古詩詞300首

霜天曉角(梅)

甘冥堂 2018. 1. 18. 10:01

246.霜天曉角()

                             宋 范成大

 

晚晴風歇 (만청풍헐) 저녁 무렵 맑게 개어 바람은 멎고

一夜春威折 (일야춘위석) 하루 밤 사이 차가운 봄기운 크게 줄어

脈脈花疏天淡 (맥맥화소천담) 드문드문 매화에 하늘은 맑다

雲來去 (운래거) 구름은 오가고

數枝雪 (수지설) 몇 가지 눈 같이 흰 매화

 

勝絕 (승절) (寒梅) 좋은 경치에

愁亦絕 (수역절) 근심 또한 끊어질까

此情誰共說 (차정수공설) 이러한 정 누구에게 얘기하나

惟有兩行低雁 (유유양행저안) 두 줄로 낮게 날아가는 기러기 떼 있어

知人倚 (지인의) 한 사람 화루에 기대

畫樓月 (화루월) 달을 쳐다보는 것 알뿐이네.

 

註釋

 

譯文

저녁 무렵, 하늘은 맑고, 바람도 멈추어,

하루 밤 사이 차가운 봄기운의 위력 크게 줄어 약해졌다.

그윽한 하늘에, 구름송이 유유히 떠가고,

몇몇 매화가지 위에, 눈 같은 흰 매화 점점이 돋보이며,

끊이지 않는 정 머금고 피어 있다.

 

寒梅의 정경 지극히 아름다운데,

인간의 哀愁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다.

이러한 내심의 고통을 누구에게 하소연 하나?

단지 두 줄로 낮게 날아가는 큰기러기만,

한사람 홀로 畵樓에 기대어

묵묵히 밝은 달 올려다보는 것을 알 뿐이다.

 

는 매화로 제목을 달아, 詞人의 이별한 사람을 그리워하는 애수의 정을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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