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生査子(元夕戲陳敬叟)

甘冥堂 2018. 1. 23. 08:43

254 生査子(元夕戲陳敬叟)

宋 劉克庄

 

繁燈奪霽華 (번등탈제화번화한 등불은 갠 하늘의 화려함을 빼앗고

戲鼓侵明發 (희고침명발북을 치며 희롱하여 밝은 달빛을 침범한다.

物色舊時同 (물색구시동경색은 옛 시절과 같은데

情味中年別 (정미중년별중년의 정취는 오히려 다르다.

 

淺畫鏡中眉 (천화경중미)   거울 보며 옅게 눈썹을 그리고

深拜樓中月 (심배루중월누각 가운데서 달에게 깊이 재배 한다.

人散市聲收 (인산시성수사람들 흩어지고 저자거리 소리 잦아드니

漸入愁時節 (점입수시절점점 근심스럽던 시절로 빠져든다.

 

 

譯文

번쩍번쩍 눈부신 등불은 휘영청 밝은 달빛의 광채를 빼앗고

북을 치며 철야 쉬지 않고 떠들어댄다.

경물은 옛 시절과 같은데,

사람이 중년에 이르니, 정취는 오히려 조금 다르다.

 

그대들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그대는 그녀를 위해 담담한 두 눈썹을 솜씨 있게 그려,

함께 누각 가운데 명월을 향해 깊게 절을 올린다.

손님들이 모두 돌아가기를 기다려, 철시하니 적막한데,

그때, 우수가 점점 마음속 밑으로 잠겨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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