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 데 산티아고

Hontanas 온타나스

甘冥堂 2018. 9. 3. 22:07

 

 

 

 

이번 여행 중 제일 긴 코스다.

31.1km.

 

원래 Hornillos del Camino까지 20km만 걸으려 했는데,

그만 오버하고말았다.

 

가도가도 끝나지 않을 것같은 허허벌판.

부르고스에서 왜 이 구간을 건너뛰려고 하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간다.

수행자가 아니고서야 이런 나무 하나 그늘 하나 없는 망망벌판을 어찌 걷겠나?

 

앞으로도 이런 길이 계속된다하니,

그 체력 좋은 브라질 친구들도 택시를 불러타고 떠나버렸다.

 

의리 없다.

같이 가잔 말도 없이 저희들끼리 가버리다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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