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義以爲上

甘冥堂 2022. 12. 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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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義以爲上

       (군자는) 정의를 가장 숭상한다

 

子路曰 君子尙勇乎잇가 子曰 君子 義以爲上이니

君子有勇而無義爲亂이오 小人有勇而無義爲盜니라.

(군자 의이위상 군자유용이무의 위란 소인 유용이무의 위도)

 

자로가 말하길, 군자가 용맹을 숭상합니까?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정의를 가장 숭상한다. 군자가 용기만 있고 정의를 모르면 난동을 일으키고,

소인이 용기만 있고 정의를 모르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 (陽貨 23)

 

上之也君子爲難小人爲盜皆以位而言者也

()은 숭상하는 것이다. 군자(君子)가 난()을 일으키고,

소인(小人)이 도적질을 한다는 것은 모두 지위로써 말한 것이다.

 

尹氏 曰義以爲尙이면 則其爲勇也 大矣子路 好勇이라 夫子 以此救其失也시니라

윤씨(尹氏)가 말하였다. “()를 숭상하면 그 용()이 크다 할 것이다.

자로(子路)가 용맹을 좋아하므로 공자(孔子)께서 이것으로 그의 잘못을 바로잡아 주신 것이다.”

 

자로는 용기가 있고 또 용기를 좋은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질문한 것이다.

정당한 사람은 용기가 있을수록 좋지만 정당하지 못한 사람은 용기가 있을수록 좋지 않다.

그러므로 용기가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정당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의롭지 못한 사람이 용기가 있으면 부당한 일을 과감하게 하므로,

영향력이 큰 사람은 난을 일으키고 영향력이 작은 사람은 도적질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군자는 영향력이 큰 사람이고 소인은 그 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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