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20일
355. 君子 有三變
군자는 세 가지 다른 모습이 있다
子夏曰君子有三變하니 望之儼然하고則之也溫하고聽其言也厲니라.
(자하왈 군자 유삼변 망지엄연 즉지야온 청기언야려) (子張 9)
자하가 말하길 군자는 세 가지 다른 모습이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근엄하고,
가까이 보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으면 바르고 엄숙하다. (공자님을 비유하여 한말)
엄연(儼然)은 용모가 씩씩한 것이요, 온(溫)은 얼굴빛이 온화한 것이요,
여(厲)는 말이 확실한 것이다.
○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다른 사람은 엄연하면 온화하지 못하고, 온화하면 명확하지 못한데,
오직 공자(孔子)만이 온전히 갖추셨다.”
사씨(謝氏)가 말하였다. “이것은 변함에 마음을 둔 것이 아니었으니,
이것이 함께 행해지면서도 서로 어긋나지 않은 것이다.
마치 좋은 옥(玉)이 따뜻하고 윤택하면서도 단단한〔栗然〕 것과 같다.”
군자의 덕을 논한 것이다. 멀리서 바라보고, 가까이 가보고 그 말을 들어보면
보통 사람들과 다른 이러한 세 가지 儼然(엄연), 溫(온), 厲(려)가 있다는 것이다.
厲(려)는 엄격하고 공정함이다.
보통 사람들은 멀리서 바라보면 태만함이 많고
가까이 가서 보면 안색이 사납고, 그 말을 들어보면 간사함이 많지만
오직 군자만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멀리서 바라보면 그 의관을 단정히 하고, 그 눈빛을 존엄히 가져 항상 엄연하고
가까이 가서보면 안색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어보면 엄정하여 간사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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