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君子 有三變

甘冥堂 2022. 12. 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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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君子 有三變

       군자는 세 가지 다른 모습이 있다

 

子夏曰君子有三變하니 望之儼然하고則之也溫하고聽其言也厲니라.

(자하왈 군자 유삼변 망지엄연 즉지야온 청기언야려) (子張 9)

 

자하가 말하길 군자는 세 가지 다른 모습이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근엄하고,

가까이 보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으면 바르고 엄숙하다. (공자님을 비유하여 한말)

 

엄연(儼然)은 용모가 씩씩한 것이요, ()은 얼굴빛이 온화한 것이요,

()는 말이 확실한 것이다.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다른 사람은 엄연하면 온화하지 못하고, 온화하면 명확하지 못한데,

오직 공자(孔子)만이 온전히 갖추셨다.”

 

사씨(謝氏)가 말하였다. “이것은 변함에 마음을 둔 것이 아니었으니,

이것이 함께 행해지면서도 서로 어긋나지 않은 것이다.

마치 좋은 옥()이 따뜻하고 윤택하면서도 단단한栗然것과 같다.”

 

군자의 덕을 논한 것이다. 멀리서 바라보고, 가까이 가보고 그 말을 들어보면

보통 사람들과 다른 이러한 세 가지 儼然(엄연), (), ()가 있다는 것이다.

()는 엄격하고 공정함이다.

보통 사람들은 멀리서 바라보면 태만함이 많고

가까이 가서 보면 안색이 사납고, 그 말을 들어보면 간사함이 많지만

오직 군자만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멀리서 바라보면 그 의관을 단정히 하고, 그 눈빛을 존엄히 가져 항상 엄연하고

가까이 가서보면 안색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어보면 엄정하여 간사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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