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 3

노땅을 보는 눈

사진 속 어르신의 인상과 분위기*‘철학자 스타일’*고요한 미소 속에 깊은 사유가 스며 있다.세월이 새겨 놓은 주름은 마치 오래 읽혀온 책의 페이지처럼한 줄 한 줄 삶의 문장을 품고 있다.따뜻한 모자의 챙 아래로 드러나는 눈빛은세상을 단정하기보다 이해하려는 사람의 그것이다.겸손한 듯 소박한 옷차림 속에서도오래 걸어온 이만이 지닐 수 있는 관조의 향기가 풍긴다.말보다 침묵이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걸음보다 머무름에서 더 깊은 의미를 찾는 사람.그런 철학자의 얼굴이 여기 있다.---좀 웃긴다.저게 '나' 라니.....

비교는 불행을 낳는 씨앗

까마귀의 행복옛날에 삶에 만족하며 살던 까마귀가 있었다.까마귀는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어디든 마음껏 다닐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그런데 어느 날, 연못가에서 백조를 보게 되었다.백조의 눈부시게 흰 깃털과 우아한 자태를 본 까마귀는 문득 자신을 돌아보며 회의감에 빠졌다.까마귀는 백조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나는 새카맣게 생겼는데, 당신은 저토록 아름답고 곱게 생겼으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일 것이 틀림없습니다.”그러자 백조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겉모습만 보고 그렇다고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사실 나는 늘 앵무새가 부럽습니다.나에게는 흰색 하나뿐이지만, 앵무새는 두 가지 색을 지니고 있으니까요.”까마귀는 앵무새를 찾아가 같은 말을 건넸다. 그러나 앵무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