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書歌行(초서가행)/李白(701~762)少年上人號懷素(소년상인호회소)젊은 스님이 호를 회소라 했는데草書天下稱獨步(초서천하칭독보)초서 쓰는 솜씨가 천하에서 독보적이라 하네墨池飛出北溟魚(묵지비출북명어)먹물이 이룬 못에서는 북해(北海)의 큰 고기도 튀어나올 정도이고筆鋒殺盡中山兎(필봉살진중산토)붓털 하도 닳아서 중산(中山)의 토끼를 다 잡아 없애게 할 정도네八月九月天氣涼(팔월구월천기량)8,9월 달 날씨 시원할 때酒徒詞客滿高堂(주도사객만고당)술꾼과 문인이 큰 집 대청에 가득 찼네牋麻素絹排數廂(전마소견배수상)삼베 종이 흰 비단 여러 방에 벌려놓고宣州石硯墨色光(선주석연묵색광)선주(宣州)의 돌벼루에는 먹물 빛이 넘치네吾師醉後倚繩牀(오사취후의승상)우리 스님 취한 뒤 의자에 기대앉아須臾掃盡數千張(수유소진수천장)잠깐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