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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깔레의 시민"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을 따라 올라가면 '깔레'라는 작은 항구 도시가 있다. 인구 12만 명인 이 항구는 영국의 도버 해협과 불과 20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영국과 프랑스 파리의 중간이기도 하다.소 도시인 '깔레'는 세계적인 미술품을 하나 가지고 있다.그것은 '깔레' 시청에 전시되어 있는 로댕의 '깔레의 시민'이란 조각으로, 6명이 목에 밧줄을 감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걸어가고 있는 조각이다.이 조각은 단순한 조각이 아니라 '깔레' 시민의 명예이며 프랑스의 긍지이기도 하다. 귀족의 의무를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라는 단어의 상징이 바로 이 로댕의 “깔레의 시민” 이기 때문이다. '깔레의 시민'에 얽힌 스토리는ᆢ프랑스와 영국의 백 년 전쟁때 '깔레'市는 끝까지 영국에 저항하다..

歎逝賦(탄서부)

歎逝賦(탄서부) 사라지는 것을 한탄함 / 陸機(육기) ​昔每聞長老追計平生同時親故옛날에 어른들이 살아왔던 날들을 추억하며 소싯적 친구들을 꼽는 것을,或凋落已盡 或僅有存者이미 목숨이 다한 사람과 몇 남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지.余年方四十내가 이제 갓 마흔인데而懿親戚屬 亡多存寡친척 중에는 죽은 이가 많고 살아 있는 사람은 적다.昵交密友 亦不半在가까운 친구들 역시 절반도 안 남았다.或所曾共遊一塗 同宴一室일찍이 함께 놀던 무리들, 한방에서 연회를 즐기던 이들도十年之外 索然已盡10년이 지나면 모두 죽을 테니以是思哀 哀可知矣 乃作賦曰슬픈 생각이 들어 이 부를 짓노라. 伊天地之運流 紛升降而相襲하늘과 땅이 운행하고 때로는 올라가고 때로는 내려가며 서로 변해가네日望空以駿驅 節循虛而警立세월은 덧..

松柏後凋

松柏後凋(송백후조) 소나무와 잣나무는 친구로 둘 다 상록수입니다. 소나무는 잎이 두 개 묶여서 나고, 잣나무는 잎이 다섯 개 묶여서 나는데, 열매를 보면 두 나무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송백과 비슷한 말이 芝蘭(지란)으로, 벗들의 맑고 높은 사귐을 芝蘭之交(지란지교)라고 합니다.''친구가 잘되는 것은 나의 기쁨이다.'' 그런 우정을 말해주는 '성어'가 바로 '松茂柏悅(송무백열)로, 소나무가 무성해지자 잣나무가 기뻐한다니 그 우정이 아름답지 않은가?송무백열은 중국 晉(진)나라 때, 陸機(육기)가 쓴 ‘歎逝賦(탄서부)에 나옵니다. 日望空以駿驅 節循虛而警立세월은 덧없이 내달리고 계절은 별자리를 돌아 놀랍도록 빨리 돌아오네.嗟人生之短期 孰長年之能執오호라! 인생의 짧음이여! 누가 장생불로의 비기를 가질 ..

섭생

노자의 섭생대추나무에 대추를 많이 열리게 하려면 염소를 매어 놓는다고 합니다.묶여 있는 염소는 특성상 잠시도 그냥 있지 않고 고삐를 당기며 나무를 흔들어 괴롭힙니다.그러면 대추나무가 잔뜩 긴장하면서 본능적으로 대추를 많이 열도록 하여열매를 번식 시키려는 필사적 노력을 하게 된다는 것 입니다.식물들이 위기를 느끼면 씨앗번식에 전력을 다하는 것은 생명에 위기를 느낀 소나무가 솔방울을 많이 만드는 例 에서도 볼수 있는 현상 입니다.우리 몸도 그냥 편히 두면 급속히 쇠퇴하고 질병과 노화에 취약해 집니다.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굽혔다 펴기도 하고 흔들어 주고 문질러 주고 비틀어 주기도 하여야 생기가 살아나고 더욱 발랄해 집니다.노자는 이러한 논리를 귀생(貴生)과 섭생(攝生)으로 설명 했습니다.★귀생(貴生) ..

매력적인  노 신사

세상이 이미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70세 노인(老人)을 신중년(新中年)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80세 老人을 초노의 장년 (初老長年)이라고 부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중년, 장년이면 뭣합니까? 그에 걸맞게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어야 하겠지요? 그야말로 멋지게 나이를 먹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정치 경제 대학교 교수였던 캐스린 하킴(Catherine Hakim)이 매력자본(魅力資本/Erotic Capital)이라는 개념(槪念)을 발표한 논문(論文)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녀(교수)가 말한 매력은 잘 생긴 외모(外貌)를 뜻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유머감각(fine sense of humor)과 활력, 세련미,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기술등 다른 사람의 호감을 살 수 있도록..

手不釋卷

수불석권(手不釋卷)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뜻으로, 늘 책을 가까이하며 열심히 공부하거나 독서에 몰두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즉, 학문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를 상징하는 말이다. 手不釋卷 (손 수, 아니 불, 놓을 석, 책 권) 이 표현은 유현의 이야기와 여몽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1. 유현(劉焉)의 이야기수불석권(手不釋卷)이라는 사자성어가 가장 먼저 등장한 문헌으로는, 중국 후한 시대 인물인 유현(劉焉)의 일화를 기록한 후한서(後漢書)가 있다다. 유현은 어려서부터 학문을 무척 좋아했고, 학업에 대한 열정이 매우 강한 인물이었다. 그는 공부하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았고, 밥을 먹고 나서도 바로 책을 펴고 읽을 정도로 스스로 학습에 몰두했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