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9 4

광화문 글판 10선

[ 25년 간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중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10선 싯귀들 ]1. 풀꽃 / 나태주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2. 방문객 / 정현종사람이 온다는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3. 대추 한 알 / 장석주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4.풍경달다/정호승 먼 데서 바람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5.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6. 약해지지 마 / 시바타 도요 있잖아, 힘들다고 한숨 짓지마.햇살과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7. 해는 기울고 /김규동..

十四字佳句 14.

欲放紅桃含宿露;才黃綠柳帶朝煙(욕방홍도함숙로 재황록류대조연)。→ 붉은 복숭아꽃은 이슬 머금고 피어나려 하고, 갓 물든 푸른 버들은 아침 안개를 두른다.(봄의 생명력이 터져 나오는 순간을 포착한 구절. 화사한 꽃과 연약한 버들이 아침의 빛 속에서 어우러진다.) 欲除煩惱須無我;曆盡艱難好作人(욕제번뇌수무아 역진간난호작인)。(俞樾) → “번뇌를 없애려면 반드시 ‘나’라는 집착을 버려야 하며, 온갖 어려움을 겪어내야 참된 사람이 된다.”(불교적 무아(無我)의 정신과 유교적 수양이 어우러진 구절로, 고난을 통해 인격을 완성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彩毫閑試金壺墨;青案時看玉字書(채호한시금호흑 청안시간옥자서)。(鄧石如)→ 채색 붓을 들어 금빛 먹을 시험하고, 푸른 책상 위에서 옥 같은 글자를 바라본다.(서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