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四字佳句 14.
欲放紅桃含宿露;才黃綠柳帶朝煙(욕방홍도함숙로 재황록류대조연)。→ 붉은 복숭아꽃은 이슬 머금고 피어나려 하고, 갓 물든 푸른 버들은 아침 안개를 두른다.(봄의 생명력이 터져 나오는 순간을 포착한 구절. 화사한 꽃과 연약한 버들이 아침의 빛 속에서 어우러진다.) 欲除煩惱須無我;曆盡艱難好作人(욕제번뇌수무아 역진간난호작인)。(俞樾) → “번뇌를 없애려면 반드시 ‘나’라는 집착을 버려야 하며, 온갖 어려움을 겪어내야 참된 사람이 된다.”(불교적 무아(無我)의 정신과 유교적 수양이 어우러진 구절로, 고난을 통해 인격을 완성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彩毫閑試金壺墨;青案時看玉字書(채호한시금호흑 청안시간옥자서)。(鄧石如)→ 채색 붓을 들어 금빛 먹을 시험하고, 푸른 책상 위에서 옥 같은 글자를 바라본다.(서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