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3 7

十四字佳句10

1. 看花臨水心無事;嘯志歌懷意自如(간화임수심무사 소지가회의자여)→ 꽃을 바라보며 물가에 서니 마음엔 근심이 없고, 뜻을 노래하며 흉금을 펼치니 자유롭다. 2. 看鏡已成雙白鬢;名山踏破幾青鞋(간경이성쌍백빈 명산답파기청혜)→ 거울을 보니 이미 흰 머리칼이 쌍쌍이 되었고, 명산을 밟으며 닳아 없앤 푸른 신이 몇켤레인가. 3. 種樹樂培佳子弟;擁書權拜小諸侯(종수낙배가자제 옹서권배소제후)→ 나무를 심어 훌륭한 제자를 기르는 즐거움, 책을 품고 작은 제후에게 절하는 권리. 4. 秋水才添四五尺;綠陰相間兩三家(추수재첨사오척 녹음상간양삼가)→ 가을 물이 겨우 네댓 자 깊어졌고, 푸른 그늘이 두세 집을 서로 이어준다. 5. 信之爲言有諸己;文亦不外生於情(신지위언유제기 문역불외생어정)→ 믿음이란 말은 자기 안에 있..

니체의 아포리즘2

니체의 아포리즘 ♤심연☞인간은 동물과 위버 멘쉬 사이에 놓인 밧줄이다. 심연을 가로지르는 하나의 밧줄이다. -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 위버 멘쉬란 기존의 "신"이나 "절대적 진리" 대신, 스스로 삶의 의미를 만들어내는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인간상을 가리킨다. 밧줄이란 인간은 단순히 목적지에 도달한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동물성과 초인 사이를 건너는 과정적 존재라는 뜻이다. 즉, 인간은 "목적"이 아니라 "다리"이며, 자기 초월을 통해 위버 멘쉬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자신이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오랫동안 심연을 쏘아보면, 심연도 나를 되쏘아본다. -선악의 저편 ♤.예술☞예술은 최고의 과업, 인생에서 일어나는 진정한 형이상학적 활동이..

왕들에게 종기(癰·疽)가 많았던 이유

조선 왕들에게 종기(癰·疽)가 많았던 구조적 이유!조선 왕들의 병력(病歷)을 들여다보면 유독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질환이 있다.바로 종기(癰·疽)다. 문종, 효종, 현종, 숙종, 경종에 이르기까지 많은 왕들이 “등에 큰 종기”, “고름이 흐른다”, “열이 심하다”는 기록을 남긴 채 쇠약해졌고,어떤 이는 그 병으로 생을 마쳤다.왜 하필 왕들에게 종기가 많았을까.이를 단순히 체질이나 개인적 방탕으로 돌리는 해석은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다. 조선 왕들의 종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왕이라는 직업이 만들어낸 구조적 질병에 가까웠다.①.고단백·고지방 식단과 극심한 운동 부족. 왕의 일상 식단은 현대 기준으로 보면 명백히 과잉이었다. 육류, 기름진 반찬, 진한 탕류가 기본이었고, 절제보다는 “보양”이 미덕으로 여..

건강.동의학 2026.01.03

난정서(蘭亭序) 본문과 해석

난정서(蘭亭序) 본문과 해석 ​ 永和九年 歲在癸丑 暮春之初 會於會稽山陰之蘭亭 修契事也(영화구년 세재계축 모춘지초 회어회계산음지난정 수계사야)영화 구년 계축년 늦은 봄 초승(3월 3일)에 회계산 북쪽 난정에 모였는데 계사(약속)를 고치는 것이였다. ​群賢畢至 少長咸集 此地有崇山峻嶺 茂林脩竹(군현필지 소장함집 차지유숭산준령 무림수죽)여러 현인의 필지와 젊은 사람이 모두 모였는데, 이곳엔 높은 산, 준령, 울창한 숲, 대숲이 있다. 又有淸流激湍映帶 左右引以爲流觴曲水 列坐其次(우유청류격단영대 좌우인이위류상곡수 열좌기차)​또 맑게 있는 흐른 급격한 여울은 띠로 비치고 좌우로 끌어서 흐르는 술잔을 위해 물이 굽었고, 줄지어 그 순서로 앉았다. 雖無絲竹管絃之盛 一觴一詠 亦足以暢敍幽情是日也(수무사죽관현지..

十四字佳句 9

書家必藏佳句妙语十四字佳句 詩人司空廿四品;書臨大令十三行(시인사공입사품 서임대령십삼행)。(王文治)시인의 격은 스물네 품에 이르고, 글씨는 대령의 열세 행을 본받았네. 詩興作者多麗藻;齋心如水自澄瀾(시흥작자다려조 재심여수자징란)。시흥이 이는 자는 화려한 문장을 지었고, 마음은 물결처럼 스스로 맑아지네. 詩興春風勁草木;書成快劍砍龍蛇(시흥춘풍경초목 서성쾌검감용사)。시흥은 봄바람에 풀과 나무를 돋우고, 글씨는 날랜 칼로 용과 뱀을 베듯 하네. 詩成謇C開胸臆;論極冰霜繞齒牙(시성건c흉억 논극빙상요치아)。시는 곧은 말로 가슴을 열고, 논변은 얼음 서리처럼 이빨을 감돌아 차갑네. 詩成擲筆仰天笑;酒酣拔劍斫地歌(시성척필앙천소 주감발검작지가)。시는 붓을 던지고 하늘을 우러러 웃으며, 술에 취해 칼을 뽑아 땅을 ..

贈李白 / 杜甫

贈李白> / 杜甫秋來相顧尙飄蓬(추래상고상표봉) 가을이 와서 서로 돌아봐도 오히려 나부끼는 쑥봉 같고未就丹砂愧葛洪(미취단사괴갈홍) 단사를 얻지 못해 갈홍 보기 부끄러워痛飮狂歌空度日(통음광가공도일) 진탕 마시고 미친 듯 노래하며 빈 나날 보내니飛揚跋扈爲誰雄(비양발호위수웅) 거들먹거리고 날뛰면서 누구에게 영웅행세 하려는가.盛唐 시대 詩仙 李白과 詩聖 杜甫두 사람은 11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왕성한 교류를 하였으며 李白의 뛰어난 詩材와 호방한 성격을 흠모하며 평생토록 그를 그리워하였다.이 詩는 杜甫가 34살 때 지은 詩로서 李白과 齊州(지금의 산동성)를 여행하다가 李白은 道敎에 입문하였고 杜甫는 제주사마로 부임 했는데 李白이 날이면 날마다 주야장천 술만 마셔대기에 이를 질책하느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