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風塵)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히 생각하리 세상만사가 춘몽중에 또다시 꿈같구나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락(談笑和樂)에 덤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여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가사의 앞 구절을 따서 ‘이 풍진 세월’이라는 제목으로 불리우다 해방 후에 ‘희망가’로 제목이 바뀌게 된 이 노래는, 1850년 미국 찬송가인 When We Arrive at Home (우리가 집으로 돌아올 때)이 원곡이다.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소개되면서, 한국 대중가요사 초창기의 대표적인 번안곡이자 유행가로 사랑받았다. 최초에 박채선, 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