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24일 329. 子曰 鄕原은 德之賊也니라 (향원 덕지적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향원(鄕原)은 덕(德)의 적(賊)이다.” (陽貨 13) 시골사람들에게서 훌륭한 사람이라고 대접받는 사람은 덕을 해치는 사람이다. 향(鄕)은 비속(鄙俗)의 뜻이다. 원(原)은 원(愿)과 같으니, 《순자(荀子)》에 원각(原慤)이라는 말을 주(註)에서 원(原)을 원(愿)으로 썼으니, 바로 이것이다. 향원(鄕原)은 시골 사람 중에 근후한 자이다. 유속(流俗)을 함께 하고 더러움에 영합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