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韓愈)는 중국 초당(初唐)시대의 문인, 작가, 정치인으로 시문의 대가이다. 자(字)는 퇴지(退之). 한문공(韓文公)이라고도 한다. 중국과 일본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후대 성리학(性理學)의 원조이다. 어려서 고아였고, 처음 과거에 응시했을 때는 인습에 얽매이지 않은 문체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낙방했다. 그 후 25세에 진사에 급제, 여러 관직을 거쳐 이부시랑(吏部侍郞)까지 지냈다. 사후에 예부상서(禮部尙書)로 추증되었다. (768 - 824) 讀書城南 (성남으로 공부하러 가는 아들에게) 木之就規矩 나무가 각재나 원형이 되는 것은 在梓匠輪輿 목수에게 달려 있고 人之能爲人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由腹有詩書 머리에 시서(詩書)가 들어서이다. 詩書勤乃有 학문은 부지런하면 얻게 되고 不勤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