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 贈別二首 (其二) / 杜牧 헤어지는 사람에게 2 其二多情却似總無情 (다정각사총무정) 다정도 오히려 모두가 무정한 것 같아 唯覺尊前笑未成 (유각준전소미성) 술잔 앞에서도 웃을 수 없을 것만 같은데.蠟燭有心還惜别 (납촉유심환석별) 촛불도 마음이 있는지 이별이 아쉬워서替人垂淚到天明 (체인수루도천명) 사람 대신 날 새도록 눈물 흘린다. 尊(준); 樽과 같다. 술잔. 이 2구는 내가 너에 대해 많은 애정이 있으나, 이별할 즈음이 되니. 술잔을 들면서도 웃음도 안 나오고, 말없이 대하니 거꾸로 무정한 것같이 보인다. 蠟燭(납촉):밀랍으로 만든 양초. 替(체):대신하다. 垂淚(수루):눈물을 떨구다. 【해설】첫 번째 시가 사랑하는 여인을 칭송한 것이라면 이것은 이별의 슬픔을 토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