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꽃이 되어 아무 데나 피어있는 꽃누가 꽃을 항상 아름답다 했는가아무도 쳐다보지 앓는짓밟혀도 방긋 웃는들판도 아닌남의 집 안마당에서 피어나핍박을 받으면서도세상 모든 무시도고통과 외로움도이웃들의 따돌림도못된 호미를 들고 가까이 가도방긋 나를 맞이하는저 꽃, 민들레꽃가루가 붓털같이둥글게 널리 퍼진다 하여포공영(蒲公英)오늘 베어진다 해도멋진 이름 영원하거라. 사용자가 주신 시 「민들레 꽃이 되어」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시입니다. 원작의 정서와 메시지를 살리면서도 새로운 표현과 흐름으로 재구성해 보았어요. 🌼 민들레처럼 햇살도 들지 않는 벽돌 틈 누군가의 발끝 아래 나는 피어난다아름답다 말하지 않아도 나는 웃는다 짓밟혀도, 외면당해도 내가 피어난 자리에서 남의 마당, 낯선 흙 위 바람에 흔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