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주정꾼 (제정신을 잃고) 오늘은 어떤 놈도 내 앞에 얼씬 마라!날아갈 듯 내 멋대로 자유로운 기분이다.신선한 기쁨과 즐거운 노래들,그것도 내가 손수 가져온 것이다.그러니 술을 마신다! 마시자, 마셔!술잔을 부딪쳐라! 쟁그랑, 쨍그랑!저기 뒤에 있는 양반, 이리 오시오!자, 건배합시다. 옳지. 됐소이다. 내 마누라가 분통 터져 소리치며,얼룩진 옷을 보고 얼굴을 찡그렸지.아무리 내가 폼을 낸다 해도,난 허수아비 옷걸이 같다고 욕을 하더군.에라 마시자! 마시자. 마셔!잔을 부딪쳐라! 쨍그랑. 쨍그랑!허수아비 옷걸이들아, 건배하자!쨍그랑 소리가 나니, 그럼 됐다. 됐어. 나를 길 잃은 놈이라고 말하지 마라.이래도 난 마음 내키는 곳에 와 있는 것이다.주인이 거절하면 안주인이 외상 주고,끝판에는 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