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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 나태주

행복 저녁때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힘들 때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외로울 때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풀꽃 2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아, 이것은 비밀.풀꽃 3기죽지 말고 살아봐꽃 피워봐참 좋아.✏️그리움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만나지 말라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바로 너다.나태주(羅泰柱1945년 3월 16일 ~ )는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공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으며, 2009년 7월 1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공주문화원 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나태주풀꽃문학관..

大富在天 小富在勤

몸이 몹시 아팠다. 중국의 묘엽(妙叶) 스님은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첫 항에서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고 (…) 병고로 양약을 삼으라” 하셨지만, 속인에게는 그게 쉽지 않다. 내 병실의 간병사는 70대 여성인데 얼굴에 풍상이 가득하다. 일급이 13만원이면 그럭저럭 살만하겠지만, 쉬는 날 빼고, 간병 사고 보험료, 조합비, 식비를 제외하면 손주를 키워야 하는 몸으로 그리 넉넉하지 않다. 그런데 그 여인이 생활비를 아끼는 방법이 기구하다. 식비를 줄이는 것이다. 식대는 한 끼에 7000~1만원이니 벅차다. 나는 소식하는 편이어서 밥반찬을 많이 남기는데, 그는 내가 남긴 것을 섞어 국밥인지 비빔밥인지도 모를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다. 문득 영국의 자선사업가 로버트 오언(1771~18..

나뭇잎 하나

나뭇잎 하나  나뭇잎 하나가 벌레 먹어 혈관이 다 보이는 나뭇잎 하나가 물속이 얼마나 깊은지 들여다보려고 저 혼자 물위에 내려앉는다  나뭇잎 하나를  이렇게 오도마니 혼자서 오래오래 바라볼 시간을 갖게 된 것이 도대체 얼마만인가 -안도현 시집 「그리운 여우」(1997, 창작과 비평사)에서 안도현 시인의 '나뭇잎 하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려앉는다'고 한다. 하나의 생명이 다하고 세상을 떠날 때, 그것을 어떻게 보는지가 드러난다. 내려앉는 나뭇잎을 시적 화자는 오래도록 바라본다. '오도마니', '혼자서' 오래도록 바라본 '시간을 갖게 된 것' 이 '얼마만인가'를 생각한다. 가을에는 혼자만의 깊어지는 시간을 오래도록 가지는 날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또 나뭇잎 하나가 / ..

霜降

霜降(상강) - 權文海(권문해, 1534~1591)半夜嚴霜遍八紘 (반야엄상편팔굉) 한밤중에 모진 서리가 온 세상에 내리니,肅然天地一番淸 (숙연천지일번청) 숙연해진 천지가 한 차례 깨끗해졌네. 望中漸覺山容瘦 (망중점각산용수) 바라보니 산의 모습이 점점 여위어 감을 깨닫고, 雲外初驚雁陳橫 (운외초경안진횡) 구름 밖 기러기 떼가 가로지르는 것을 보고 놀라네. 殘柳溪邊凋病葉 (잔류계변조병엽) 시냇가에 남은 버들가지 병든 잎처럼 시들고, 露叢籬下燦寒英 (노총리하찬한영) 울타리 아래 이슬 맺힌 찬 꽃은 빛나네. 却愁老圃秋歸盡 (각수노포추귀진) 늙은 농부는 가을이 다 가는 것을 걱정하며,時向西風洗破觥 (시향서풍세파굉) 때때로 서풍을 맞으며 깨진 술잔을 씻는다네. 오늘이 霜降(상강).23일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

使君子

사군자(使君子)라는 이름 유래는 중국의 곽사군(郭使君)이라는 사람이이 약초로 어린아이의 질환을 치료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며, 이로 인해 '사군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곽사군이 약을 사용한 뒤로 그 효능이 널리 퍼지면서 후세 의가들이 이 이름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사군자'라는 이름은 ' 使君子'로, '군자를 돕는 약' 또는 '군자를 위한 약'이라는 뜻을 내포합니다 .이름에 '군자'가 들어간 것은 약의 효능이 뛰어나 귀한 대접을 받았음을 시사합니다.○ 분포 | 자생지동남 아시아. 꽃이 아주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각국에서 재배한다. ○ 형태사군자과에 속하는 덩굴나무이다. 줄기의 길이 7m가량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또는 긴 길둥근 모양으로 길이는 7~12cm이다.여름에서 가을..

건강.동의학 2025.10.23

하늘의 뜻

하늘의 뜻 '天要下雨 娘要嫁人' (천요하우 낭요가인)''하늘에서는 비가 내리려 하고, 어머니는 시집가고 싶어 하네.'’ 라는 중국 고사가 있습니다. 중국의 산해경(山海經)에 있는 설화입니다. 옛날에 주요종이라는 젊은 청년이 있었는데, 아주 똑똑하고 총명해서 과거에 장원급제 했습니다. 이 청년은 머리만 뛰어난 게 아니라 외모도 출중해서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부마의 자리까지 오르게 됐습니다. 어느 날 황제가 주요종에게 '소원이 무엇이냐 '고 물었습니다. 이에 주요종은 자신의 고향에 홀어머니가 계신데, 어머니는 여태 자식을 위해서만 여생을 바쳤으니 어머니를 위해 열녀비를 하나 세워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이에 황제는 이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주요종은 금의환향해서 자신의 어머니께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