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衢道中 068.《三衢道中》 曾幾 삼구산 길목에서 梅子黃時日日晴 (매자황시일일청) 매실 누렇게 익어가는 시절 날마다 날이 개어 小溪泛盡卻山行 (소계범진각산행) 계곡 따라 배 젖다가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綠陰不減來時路 (녹음불감래시로) 녹음은 올 때와 다르지 않은데 添得黃鸝四五聲 (첨.. 宋詩 100 2018.04.07
暮步至江上 067.《暮步至江上》 呂本中 저녁에 걸어서 강가에 이르다 客事久輸鸚鵡杯 (객사구수앵무배) 객의 일은 오랫동안 앵무술잔으로 술마시는 일, 春愁如接鳳凰台 (춘수여접봉황대) 봄 근심은 봉황대에서 직접 체험하는 듯하다. 樹陰不礙帆影過 (수음불애범영과) 나무그늘은 돛단배 지나는데 .. 宋詩 100 2018.04.06
春日卽事 066.《春日卽事》 呂本中 病起多情白日遲 (병기다정백일지) 병에서 일어나 다정한데 해는 길어져 强來庭下探花期 (강래정하탐화기) 억지로 정원에 내려와 꽃 필 때를 찾는다. 雪消池館初春后 (설소지관초춘후) 초봄 지나 눈 녹은 연못가 관사에 나와 人倚欄杆欲暮時 (인기난간욕모시) 해 .. 宋詩 100 2018.04.05
自責 065.《自責》二首 朱淑眞 其一 女子弄文誠可罪 (여자롱문성가죄) 여자가 글 짓는다고 탓한다 하여도 那堪詠月更吟風 (나감영월경음풍) 달을 노래하며 바람에 읊조리고 싶은 마음 견딜 수 없네 磨穿鐵硯非吾事 (마천철현비오사) 철벼루 갈아 뚫어지게 글 짓는 것 내 일 아니니 繡折金針卻.. 宋詩 100 2018.04.05
圈兒詞 064.(《宋詩紀事》:號幽棲居士,錢塘人,世居桃村∘ 工詩,嫁爲市井民妻,不得志歿∘ 朱淑眞 (시의 내용이 분명치 않아 《圈兒詞》로 대체 합니다.) 064《圈兒詞》 朱淑眞 相思欲寄無從寄 (상사욕기무종기) 그리운 마음 금할 수 없어, 畫個圈兒替 (화개권아체) 동그라미를 그리며 달.. 宋詩 100 2018.04.05
宮詞 063.《宮詞》 宋徽宗〔趙佶〕 新樣梳妝巧畫眉 (신양소장교화미) 새롭게 머리 빚고 단장하며 눈썹 곱게 그리니 窄衣纖體最相宜 (착의직체최상의) 섬세한 몸에 좁은 옷이 가장 잘 어울리네. 一時趨向多情遠 (일시추향다정원) 한때 대세에 좇아가는 것 다정함과 멀어지니 小閣幽窗靜弈棋 (소.. 宋詩 100 2018.04.05
偶題 061.《偶題》 張耒 우연히 짓다 相逢記得畫橋頭 (상봉기득화교두) 서로 만나 화교에서의 일 기억하니 花似精神柳似柔 (화사정신류사유) 꽃은 정신이 깃든 것 같고 버들은 부드러웠지. 莫謂無情卽無語 (막위무정즉무화) 무정하면 말이 없다고 말하지 마라. 春風傳意水傳愁 (춘풍전의수전수.. 宋詩 100 2018.04.05
春懷示鄰里 062.《春懷示鄰里》 陳師道 봄의 회포를 이웃에 보이다 斷牆著雨蝸成字 (단장저우와성자) 무너진 담장에 비 내리니 달팽이가 글자를 쓰고 老屋無僧燕作家 (노옥무승연작가) 낡은 집엔 스님 없어 제비가 집을 짓네. 剩欲出門追語笑 (잉욕출문추어소) 문밖에 나가 사람들과 담소하고 싶은데.. 宋詩 100 2018.04.05
春日 / 秦觀 060.《春日》 秦觀 一夕輕雷落萬絲 (일석경뢰락만사) 하루저녁 가벼운 우뢰에 만 가닥 비가 내리더니 霽光浮瓦碧參差 (제광부과벽참치) 비 개고 햇빛이 기와에 비치자 들쭉날쭉 푸른빛 비치네. 有情芍藥含春淚 (유정작약함춘루) 정감이든 작약은 봄 눈물을 머금고 無力薔薇臥曉枝 (무력장.. 宋詩 100 2018.04.05
喜太守畢朝散致政 059.《喜太守畢朝散致政》 黃庭堅 태수의 아침조회를 마치고 헤어짐에 기뻐하며 功名富貴兩蝸角 (공명부귀양와각) 공명과 부귀는 두 개의 달팽이 뿔 같은 것 險阻艱難一酒杯 (험조간난일주배) 험난하고 어려우면 술 한 잔 마시게. 百體觀來身是幻 (백체관래신시환) 온몸을 살펴보면 몸은 .. 宋詩 100 20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