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月二十七日望湖樓醉書 048.《六月二十七日望湖樓醉書》 蘇軾 6월27일 망호루에서 취해 쓰다 (其一) 黑云翻墨未遮山 (흑운번묵미차산) 먹물 같은 검은 구름이 산을 덮지는 않았어도 白雨跳珠亂入船 (백우도주날입선) 구슬 튀듯 소나기 어지러이 배안으로 들어온다. 卷地風來忽吹散 (권지풍래홀취산) 땅을 말아 올.. 宋詩 100 2018.04.01
和子由踏靑 047.《和子由踏靑》 蘇軾 자유와 봄놀이 하다 春風陌上驚微塵 (춘풍맥상경미진) 봄바람 불어 길가에 먼지를 날리지만 游人初樂歲華新 (유인초락세화신) 유흥객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즐긴다. 人閑正好路旁飮 (인한정호로방음) 사람들 한가하니 길가에서 마시기 좋고 麥短未怕游車輪 (맥.. 宋詩 100 2018.03.31
有美堂暴雨 046.《有美堂暴雨》 蘇軾 游人脚底一聲雷 (유인각저일성뢰) 놀이하는 사람 발밑에 벼락 치는 소리 滿座頑云撥不開 (만좌완운발불개) 가득 완고한 구름 흐트러도 열리지 않는다. 天外黑風吹海立 (천외흑풍취해립) 하늘 밖 폭풍 불어와 바다를 일으키는데 浙東飛雨過江來 (절동비우과강래) .. 宋詩 100 2018.03.30
正月二十日與潘郭二生出郊尋春, 045.《正月二十日與潘郭二生出郊尋春, 忽記去年是日同至女王城作詩,乃和前韻》 蘇軾 정월 20일에 반 곽 두 사람과 함께 교외에 나가 봄을 찾았는데. 홀연 지난해 이때 여왕성에 같이 와서 시를 지은 것이 생각나, 지난번 운으로 화답하다. 東風未肯入東門 (동풍미긍입동문) 봄바람이 아.. 宋詩 100 2018.03.29
石蒼舒醉墨堂 044.《石蒼舒醉墨堂》 蘇軾 석창서의 취묵당 人生識字憂患始 (인생식자우환시) 인생에 있어 글자를 아는 건 우환의 시작이니 姓名粗記可以休 (성명조기가이휴) 이름 석 자 대충 쓰면 그만둘 것이다. 何用草書誇神速 (하용초서과신속) 초서가 달필이라고 자랑해서 무슨 소용이랴 開卷惝怳.. 宋詩 100 2018.03.28
臘日游孤山訪惠勤惠思二僧 043.《臘日游孤山訪惠勤惠思二僧》 蘇軾 납일에 고산의 혜근 혜사 두 분 스님을 방문하러 가다. 天欲雪,云滿湖 (천욕설, 운만호) 하늘엔 눈이 내리려 하고 구름은 호수에 가득한데 樓台明滅山有無 (누대명멸산유무) 누대는 가물가물하고 산은 있는 듯 없는 듯. 水淸出石魚可數 (수청출석어.. 宋詩 100 2018.03.28
寓居定惠院之東雜花滿山有海棠一株土人不知貴也 042.《寓居定惠院之東雜花滿山有海棠一株土人不知貴也》 蘇軾 내가 살고 있는 정혜원 동쪽 온 산에 뭇 꽃들 핀 중에 해당화 한 그루가 있었는데, 그 고장 사람들은 그것의 귀중함을 모른다. 江城地瘴蕃草木 (강성지장번초목) 강성은 땅이 무덥고 축축하여 초목이 무성해 只有名花苦幽獨 (.. 宋詩 100 2018.03.26
和子由澠池懷舊 041.《和子由澠池懷舊》 蘇軾 子由의 민지회구에 화답하다 人生到處知何似 (인생도처지하사) 인생이 여기저기 떠도는 게 무엇 같은가? 應似飛鴻踏雪泥 (응사비홍답설니) 기러기가 눈 진흙 밟는 것 같겠지. 泥上偶然留指爪 (니상우연류지조) 진흙위에 우연히 발톱자국 나겠지만 鴻飛那復.. 宋詩 100 2018.03.26
秋日 040.《秋日》 程顥 閑來無事不從容 (한래무사불종용) 한가롭고 무사하나 조용하지는 않아 睡覺東窗日已紅 (수각동창일이홍) 잠에서 깨어나니 동창에 붉은 해가 이미 밝았다. 萬物靜觀皆自得 (만물정관개자득) 만물을 고요히 바라보면 스스로 터득하니 四時佳興與人同 (사시가흥여인동) .. 宋詩 100 2018.03.24
春日 039.《春日》 程顥 云淡風輕近午天 (운담풍경근오천) 옅은 구름 바람 살랑한 정오 무렵 傍花隨柳過前川 (방화수류과천천) 길옆엔 꽃 버들 따라 앞 개천을 건너는데 時人不識余心樂 (시인불식여심락) 사람들 내 마음의 즐거움을 알지 못하고 將謂偸閑學少年 (장위투한학소년) 한가한 틈을 .. 宋詩 100 2018.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