暑中雜詠 028.《暑中雜詠》 蘇舜欽 嘉果浮沉酒半醺 (가과부침주반훈) 맛난 과일 오르내려 술에 반쯤 취했는데 床頭書冊亂紛紛 (상두서책난분분) 책상머리에 서책은 어지러이 널려있다. 北軒涼吹開疏竹 (북헌량취개소죽) 북쪽 창문에 서늘한 바람 성긴 대숲 헤집는데 臥看靑天行白云 (와간청천행백.. 宋詩 100 2018.03.19
慶州敗 027.《慶州敗》 蘇舜欽 無戰王者師 (무전왕자사) 싸우지 않는 것이 왕자의 군대요 有備軍之志 (유비군지지)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군대의 뜻이다. 天下承平數十年 (천하승평수십년) 천하가 평안하게 계승된 지 수십 년, 此語雖存人所棄 (차어수존인소기) 이 말은 비록 사람들에게 존재하.. 宋詩 100 2018.03.19
城南感懷呈永叔 026.《城南感懷呈永叔》 蘇舜欽 春陽泛野動 (춘양범야동) 봄볕이 들판에 퍼져 생동하는데 春陰與天低 (춘음여천저) 봄 그늘은 하늘에 맞닿아 있다. 遠林氣藹藹 (원림기애애) 먼 숲의 기운 희미하고 長道風依依 (장도풍의의) 길게 뻗은 도로는 바람에 흔들리는 듯. 覽物雖暫適 (람물수잠적) .. 宋詩 100 2018.03.17
畫眉鳥 025.《畫眉鳥》 歐陽修 百囀千聲隨意移 (백전천성수의이) 백 가지 천 가지 소리 지저귀며 마음대로 날고 山花紅紫樹高低 (산화홍자수고저) 산꽃은 갖가지 빛깔에 나무는 높고 낮다. 始知鎖向金籠聽 (시지쇄향금롱청) 비로소 알겠네, 금빛 조롱에 갇혀 우는 소리가, 不及林間自在啼 (불급.. 宋詩 100 2018.03.16
晩泊岳陽 024.《晩泊岳陽》 歐陽修 臥聞岳陽城里鐘 (와문악양성리종) 누워서 악양성의 종소리를 들으며 系舟岳陽城下樹 (계주악양성하수) 배를 악양성 아래 나무에 매어 둔다.∘ 正見空江明月來 (정견공강명월래) 마침 빈 강에 밝은 달 떠오르는 것 보이는데 云水蒼茫失江路 (운수창망실강로) 구름.. 宋詩 100 2018.03.16
啼鳥 023.《啼鳥》 歐陽修 我遭讒口身落此 (아조참구신락차) 참소를 당해 몸이 이렇게 떨어졌는데 每聞巧言宜可憎 (매문교언의가증) 교언을 들을 때마다 가증스럽다. 春到山城苦寂寞 (춘도산성고적막) 봄이 와 산성에 이르니 고통스럽고 적막하여 把盞常恨無娉婷 (파잔상한무빙정) 가인 없이 .. 宋詩 100 2018.03.15
明妃曲和王介甫作 022.《明妃曲和王介甫作》其二 歐陽修 명비를 노래하여 왕안석에게 화답하다. 漢宮有佳人 (한궁유가인) 한나라 궁전에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는데, 天子初未識 (천자초미식) 황제도 처음에는 몰랐었네. 一朝隨漢使 (일조수한사) 어느 날 아침 한나라 사신을 따라 遠嫁單于國 (원가선우국).. 宋詩 100 2018.03.14
新開棋軒呈元珍表臣 021.《新開棋軒呈元珍表臣》 歐陽修 竹樹日已滋 (죽수일이자) 대나무는 햇빛에 이미 우거지고, 軒窗漸幽興 (헌창점유흥) 창가에 점점 그윽한 흥이 인다. 人間與世遠 (인간여세원) 인간세상이 세속과 멀어져, 鳥語知境靜 (조어지경정) 새 소리도 환경이 조용함을 안다. 春光靄欲布 (춘광.. 宋詩 100 2018.03.14
戱答元珍 020.《戱答元珍》 歐陽修 春風疑不到天涯 (춘풍의부도천애) 봄바람은 아직 하늘가에 이르지 않았는지 二月山城未見花 (이월산성미견화) 이월의 산성에는 꽃이 보이지 않네. 殘雪壓枝猶有桔 (잔설염지유유길) 잔설이 가지를 눌러도 아직 귤이 달려있고, 凍雷驚筍欲抽芽 (동뢰경순욕추아).. 宋詩 100 2018.03.13
魯山山行 019.《魯山山行》 梅堯臣 適與野情愜 (적여야정협) 마침 들의 경치 상쾌한데 千山高復低 (천산고부저) 뭇 산들 높고도 낮다. 好峰隨處改 (호봉수처개) 좋은 봉우리들 곳에 따라 모습 바뀌고 幽徑獨行迷 (유경독행미) 깊은 산길 홀로 가다가 길 잃겠네. 霜落熊升樹 (상락웅승수) 서리 내리니 .. 宋詩 100 2018.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