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嚴子陵傳 088.《讀嚴子陵傳》 楊萬里 엄자릉전을 읽으며 客星何補漢中興 (객성하보한중흥) 객성은 한중을 부흥시키는데 어떻게 보필했나, 空有淸風冷似冰 (공유청풍냉사빙) 하늘엔 청풍이 있어 차갑기 얼음 같네. 早遣阿瞞移漢鼎 (조견아만이한정) 일찍이 조조를 보내 한나라 사직을 옮겼는데, .. 宋詩 100 2018.04.13
閑居初夏午睡起 087.《閑居初夏午睡起》 楊萬里 한가하게 머물며 초여름 낮잠에서 깨다 梅子留酸軟齒牙 (매자유산연치아) 매실은 신맛이 남아 치아를 시큼하게 하고 芭蕉分綠與窗紗 (파초분록여창사) 파초는 녹색을 나누어 비단창문을 통해서도 보게 하네. 日長睡起無情思 (일장수기무정사) 해는 긴데 .. 宋詩 100 2018.04.13
霰 086.《霰》 楊萬里 싸락눈 雪花遣霰作前鋒 (설화견산작전봉) 눈꽃이 싸락눈 되어 앞에서 찔러오고 勢破張皇欲暗空 (세파장황욕암공) 기세가 자못 장황하여 어두워지려 한다. 篩瓦巧尋疏處漏 (사와교심소처루) 기와 새는 곳을 교묘하게 찾아 들어와 跳階誤到暖邊融 (도계오도난변융) 계단.. 宋詩 100 2018.04.12
春晴懷故園海棠 085.《春晴懷故園海棠》 楊萬里 맑게 갠 봄날 고향의 해당화를 생각하며 竹邊台榭水邊亭 (죽변대사수변정) 대나무 숲 누대와 물가의 정자 不要人隨只獨行 (불요인수지독행) 따르는 사람 마다하고 홀로 걷네. 乍暖柳條無氣力 (사난류조무기력) 갑자기 따뜻해지니 버들가지 힘이 없고 淡晴.. 宋詩 100 2018.04.12
初入淮河 084.《初入淮河》(選一) 楊萬里 처음으로 회하에 들어가다 船離洪澤岸頭沙 (선리홍택안두사) 배가 홍택호를 건너니 강 언덕은 모래밭 人到淮河意不佳 (인도회하의불가) 회하에 이르니 사람들 마음 즐겁지 않다. 何必桑乾方是遠 (하필상건방시원) 하필 상건하가 바야흐로 멀리서 흐르는.. 宋詩 100 2018.04.11
梅花絶句 081.《梅花絶句》 陸游 聞道梅花坼曉風 (문도매화탁효풍) 매화는 새벽바람에 탁 터진다는 소리 들었는데 雪堆遍滿四山中 (설퇴편만사산중) 매화가 눈 쌓인 듯 온 산에 가득하다. 何方可化身千億 (하방가화신천억) 어찌하면 몸이 천억 개로 나뉘어져 一樹梅花一放翁 (일수매화일방옹) 한그.. 宋詩 100 2018.04.11
示兒 083.《示兒》 陸游 아들에게 보이다 死去元知萬事空 (사거원지만사공) 죽어 떠나면 만사가 헛일인 것 알지만, 但悲不見九州同 (단비불견구주동) 다만 중국이 통일되는 것 보지 못한게 슬프구나 王師北定中原日 (왕사북정중원일) 왕의 군대 북으로 중원을 평정하는 날 家祭無忘告乃翁 (가.. 宋詩 100 2018.04.11
劍門道中遇微雨 082.《劍門道中遇微雨》 陸游 검문가는 도중에 비를 만나다 衣上征塵雜酒痕 (의상정진잡주흔) 옷에는 흙먼지에 술 흔적 뒤섞여 遠游無處不消魂 (원유무처불소혼) 멀리 유랑객 넋 나가지 않는 곳이 없구나. 此身合是詩人未 (차신합시시인미) 이 몸 아직 시인으로 합당하지 않은가? 細雨騎.. 宋詩 100 2018.04.11
秋思 080.《秋思》 陸游 利欲驅人萬火牛 (이욕구인만화우) 이익과 욕심이 사람 내모는 게 만 마리 불소 같아도 江湖浪跡一沙鷗 (강호흔적일사구) 강호에 흔적이 모래사장 갈매기 같을 뿐이다. 日長似歲閑方覺 (일장사세한방각) 날이 길어 한해 같아 한가함 속에 비로소 느끼는데 事大如山醉亦.. 宋詩 100 2018.04.10
自嘲 079.《自嘲》 陸游 少讀詩書陋漢唐 (소동시서루한당) 어려서 한 당의 고루한 시서를 읽고 莫年身世寄農桑 (막년신세기농상) 막년 신세는 뽕 농사에 의지했네. 騎驢兩脚欲到地 (기려양각욕도지) 나귀타고 두 다리로 갈 곳을 가려해도 愛酒一樽常在旁 (애주일준상재방) 좋아하는 한 동이 술.. 宋詩 100 201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