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을 들어 별을 그린다 / 윤정강
아주 먼 옛날, 어렸을 적엔
한여름이면 모깃불 피워놓고 평상에 누워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
손에 잡힐 듯 밝게 빛나던 별을 헤던 시절이 있었지요.
지금도 시골엘 가면 까만 하늘 속엔 별들이 보석처럼 박혀있지만
도시의 밤하늘은 갖은 조명과 오염으로 별빛도 흐려져 잘 안보입니다.
그러나 누구든 어렸을 적 보았던 기억속의 별들은 그대로 남아있고
비록 하늘의 별은 잘 안보이지만
마음의 별은 늘 그대로 살아있을 겁니다.
사는 게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가슴속에 하나씩 들어있는 맑게 빛나는 별을 꺼내보세요.
스스로 일어설 힘이 생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