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1 4

새해 첫 나들이

갑진년 새해. 떡국 한 그릇에 나이 한 살 더 먹고는 가족들과 나들이를 했다. 외국여행도 가고 싶고... 하여 영종도로 향했다. 뜨고 내리는 비행기 소리를 들으며 맘 속으로 새해 여행을 시작한다. 을왕리 해변 이곳에 온 지가 언제였드라? 10여 년이 지난 것 같아도 변한 건 없다. 조개구이에 바지락 칼국수. 운전하느라 술 한 잔 못하는 게 아쉽기만 하다.

집필실 갖기

작가는 이상적인 집필실을 갖기를 소망한다.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에 적당한 빛이 들고, 글 쓰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도구가 갖춰져 있는, 월세와 소음으로부터 해방된 장소가 그것이다. 이따금 찾아오는 손님과 차를 나눌 여유 공간이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화초를 심을 뜰이 있거나 산책로 있는 산까지 근처에 있다면 신에게 감사할 일이다. 그러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류시화 시인은 오히려 작업실보다는 시끄러운 카페 한구석이나 북적거리는 기차역 대합실, 게스트하우스 베란다에서 더 많은 글을 썼다고 했다. 그는 어디서든 글을 쓰는 시간과 공간을 신성한 불가침의 영역으로 만들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영국 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창고 같은 작업실을 지어 '런던'이라고 이름 붙였다. ..

시총 2위를 보면 주도 업종이 보인다

SK하이닉스가 이달 들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시총 2위를 보면 주도 업종이 보인다’라는 말이 나온다. 시장 경쟁이 치열한 2위 자리는 시장의 색깔을 가리키는 주도 업종과 함께 그 주인이 바뀌었다는 분석에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2위 굳히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증권가에선 반도체 테마와 함께 시총 4~6위를 차지하는 헬스케어가 올해 국내 증시를 이끌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총 2위 탈환 SK하이닉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월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빼앗겼던 시총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연초 이후 88.67% 오르면서 시총 103조123억원..

부동산,주식 2024.01.01

진짜 행복 찾기

[쇼펜하우어의 열풍] (진짜 행복 찾기) 한국은 2023년에 200년 전 독일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재조명되어 독서열풍이 일어났다. 이는 MZ 세대들이 현실에서 '풍요속의 빈곤, 군중 속의 고독' 을 겪고 있는 마음이 동요된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행복한 사람이란 타인의 손을 빌리지 않을 만큼 재산이 있고, 여가시간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뛰어난 정신력을 지닌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남에게 신경쓰지 말고 호감 받기를 포기하라고 말했다. 출세나 호감도의 기준이 아닌 나 스스로 기준으로의 삶으로 자존감 높게 살아가라고 했다. 인간관계에서 꼭 필요한 것은 '정중함의 예의'이며 고독을 찬양하고 허영심을 경계했다. 쇼펜하우어는 괴팍하고 냉소적인 염쇄주의 사상의 대표자이다. 그의 부모는 은행가인 부친과 작가인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