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81

四溟大師와 德川家康

{壬辰年과 甲辰年}~임진왜란(1592년 壬辰年) 432주년(2024년 甲辰年)을 맞이하여 위 두 사람 간에 漢詩에 의한 筆談으로 주고 받은 逸話 한 토막 입니다. 사명대사(1544~1610)가 임진왜란이 끝난 후인 1604년 전후 처리문제로 일본에 건너가서 당시 일본 통일을 성취한 도쿠가와 이에야스(1542~1616)를 처음 만났을 때 주고 받은 문답입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일본에서는 사망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1537~1598) 추종세력인 이시다 미쓰나리(石田三成 1560~1600)의 서군(西軍)과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력인 동군(東軍)간에 향후 대권을 차지하기 위한 큰 전투가 벌어집니다. 1600년 9월 15일 양측이 천하패권을 놓고 맞붙은 이른바 '세키가하라 전투' 입니다. 이 전투에서 동군이..

白頭如新 傾蓋如故

● 백두여신(白頭如新) 경개여고(傾蓋如故) 사기(史記) 추양열전(鄒陽列傳)에 나오는 고사로서 전한(前漢) 사람 추양(鄒陽)이 양(梁)에서 무고한 죄로 사형을 선고받자, 옥중에서 양의 효왕을 설득하기 위해 올린 글에서 나온 이야기다. 백두여신(白頭如新)이란 머리가 하얗게(白頭) 될 때 까지 오래 사귀었는데도 서먹서먹한 사이로 언제나 새로 사귀는 사람 같은 경우이다. 경개여고(傾蓋如故)란 우산을 잠시 기울여 인사를 나눈 사이인데도 친숙하게 느껴지는 사이다. 일면여구(一面如舊), 알게 된지 얼마 안 되는데도 구면 같다. 머리가 하얗게 셀 때까지 오랫동안 사귀었어도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면,새로 사귄 벗과 같고 길에서 처음 만난 사이라도 서로 마음이 통하면, 오랜 친구와 같음을 말한다.

乍晴乍雨(사청사우)

乍晴乍雨(사청사우) - 金時習(김시습) 乍晴乍雨雨還晴 天道猶然況世情 (사청사우우환청 천도유연황세정) 譽我便是還毁我 逃名却自爲求名 (예아변시환훼아 도명각자위구명) 花開花謝春何管 雲去雲來山不爭 (화개화사춘하관 운거운래산부쟁) 寄語世人須記認 取歡無處得平生 (기어세인수기인 취환무처득평생) 잠시 ​개었다 다시 비 내리고 비 오다가 다시 개이는구나 하늘의 이치가 이러하거늘 하물며 세상 인정이랴 . 나를 칭찬하던 이가 오히려 나를 헐뜯고, 공명을 피하던 이가 다시 명예를 구하려하네. 꽃이 피고 진들 봄은 관여하지 않고 구름 오고 간들 산은 다투질 않는다네. 세상 사람에게 말하노니 반드시 알아두소, 기쁨을 취하되 평생 누릴 곳은 없다는 것을 .

口耳之學

구이지학(口耳之學) - 들은 대로 남에게 전하는 학문 교육에 관해 전해지는 좋은 말은 많다.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敎學相長(교학상장), 斅學半(효학반) 등. 이렇게 교육의 깊은 뜻을 생각하지 않고 들은 것을 조금도 자기의 것으로 만들지 못한 채 남에게 전하기만 하는 학문은 제자에게나 스승에게나 도움이 될 수 없다. 귀로 들어가면 곧바로 입으로 나오는(口耳) 학문을 그래서 소인의 학문(之學)이라 했다. 효학반(斅學半) 남을 가르치는 일은 자기 학업의 반을 차지한다는 뜻으로, 학업의 반은 남을 가르치는 동안에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이다.(斅 : 가르칠 효(攴/16) 性惡說(성악설)을 주창한 荀子(순자)는 자신의 몸을 갈고 닦아 덕을 쌓기 위해 배웠던 학문이 변질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톨스토이를 통해 배우는 인생의 의미

유명한 러시아의 작가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 「부활」, 「안나 카레니나」 등과 같은 좋은 작품을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톨스토이가 세계적인 작가가 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는 백작의 아들로 태어나 1천여명의 농노를 거느린 영지에서 부유하게 자랐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했으며, 피아노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교양이 풍부한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섯 남매를 남겨 놓고 톨스토이가 태어난지 1년 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7년 뒤 아버지 니콜라이도 뇌출혈로 돌아가셨고, 할머니도 그 충격으로 9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는 청년이 되어 대학 입학시험을 보았지만 낙방하였고, 다시 도전하여 대학에 들어갔지만 허무함으로 대학 생활에 흥미..

걱정

開門七件事 (개문칠건사) 매일(每日) 겪는 7가지의 문제(問題)를 이르는 말. 몽양록(夢梁錄)에 7가지 문제(問題)란 땔감(≒柴)ㆍ쌀(≒米)ㆍ차(≒茶)ㆍ 기름(≒油)ㆍ간장(≒醬)ㆍ소금(≒鹽)ㆍ 식초(≒醋) 등의 생활필수품(生活必需品)을 말합니다. 우리는 눈만 뜨면 이런 걱정을 합니다. 人生不滿百 常懷千歲憂 (인생불만백 상회천세우) 사람이 백년을 채워 살지도 못하면서, 늘 천년 어치의 걱정을 하고 산답니다. ​중국 한(漢)나라 때 악부인 서문행(西門行)에 나오는 말입니다. ​인간은 너무 필요 없는 걱정까지 하는 일면이 있는가 하면, 당장 눈앞에 닥쳐오는 걱정도 모르고 동분서주하는 일면도 있습니다. ​ 이것이 인간이 지니고 있는 특색이요, 또 모순입니다. 진시왕은 그의 후손이 천년만년 오래오래 황제의 자리를..

미래예측

[미래 예측] -google 번역문 20년 전에는 미쳐 생각지도 못했던 재미있는 읽을거리와, 매우 논리적인 예언들이 얼마나 있는가? 많은 수의 자동차가 전기 자동차로 바뀌며, 많은 사람들이 이렇거 빠른 변화를 예상하지 못했지만, 우리의 아이들과 손자들은 아마 그렇게 인식 할 것이다. 1. 엔진 자동차 수리점은 사라진다. 2. 가스 디젤 엔진에는 20,000개 정도의 부품이 있지만, 전기 모터는 20개 정도의 부품만 가지고 있다. 전기차는 평생 보증을 받아 판매되며 대리점에서만 수리를 하는데 전기 모터를 제거하고 교체하는 데는 1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3. 결함이 있는 전기 모터는 로봇으로 수리하는 지역 수리소로 보내진다. 4. 전기 모터 오작동 표시등이 켜지므로 세차장처럼 보이는 곳까지 차를 몰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