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호의 현문우답 소강석 목사 "흑사병 뒤 르네상스…코로나 이후 교회 확 달라져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새에덴교회에서 소강석(62) 담임목사를 만났다. 그는 “중세 때 흑사병을 거치면서 결국 인문주의와 르네상스가 일어났다. 어쩌면 코로나 사태가 한국 교회에는 하나의 흑사병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교회 3.0』이란 책을 쓴 미국의 저명한 목회자 닐 콜의 이름을 꺼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렇다. 미래 사회에는 종교가 사라진다는 거다. 닐 콜 목사는 그 이유를 ‘교회 1.0’부터 설명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다들 종교의 위기를 말한다. 소 목사에게 그 해법을 물었다. 한국 교회, 코로나 사태 겪으며 무엇이 달라졌나. “그동안 지켜오던 예배에 대한 전통과 형식, 교회 제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