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1 4

自遣 / 李白

自遣(자견)/李白(이백:701~762) 對酒不覺暝(대주불각명) 술을 마시느라 날 저무는 줄 몰랐더니 落花盈我衣(낙화영아의) 옷자락에 수북히 떨어진 꽃잎 醉起步溪月(취기보계월) 취한 걸음 계곡에 비치는 달빛따라 걸으니 鳥還人亦稀(조환인역희) 새는 돌아가고 사람도 보이지 않네 *술과 달을 끔찍이도 사랑했던 詩仙 이백! 이백은 술을 좋아한 만큼 달도 좋아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백의 죽음을 달과 연관 시키기도 한다. 바로 '水中捉月(수중착월)'이 그것으로 낭만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물에 빠져 죽었다"는 설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현실에 대한 불만으로 이백은 술도 즐기고 달도 좋아했다.

한티 성지

모임에서 경북 칠곡에 위치한 천주교 성지를 순례했다.한티 성지를 가기 전 잠시 휴식을 취하던 동명 저수지 수변공원한티순교 성지 조감도 한티는 순교자들이 살고, 죽고, 묻힌 곳으로 신유교난(1801년) 이후 충청 경기 지방의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하여 문경 상주를 거쳐 남하하다가 형성한 교우촌이었다. 성직자의 순망은 1898년부터 시작하였고 1868년 조대비의 친척 조카롤로를 비롯한 많은 신자들이 이곳에서 참살 당하여 묻혀졌고 1988년 5월 몇 기의 묘를 이장하면서 그 참혹한 죽음을 확인하였다. 순교자 묘역 이름 없는 순교자 묘가 37기에 달한다. 당시의 옹기 장수들 이곳 가마터에서 옹기를 구워 내다 팔았다.이곳에서 나는 참나무로 옹기.사기를 굽고 숯을 구워 양식을 구했다. 避世靜念 성당·수도원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