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작질 손장난? 아니 ‘호작질’ ‘호작질’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다음과 같이 짤막하게 풀이되어 있다. 호작-질「명사」→ 손장난. ≪표준국어대사전≫의 화살표(→)는 ‘표준어 뜻풀이 참고’의 뜻이다. 이 풀이에 따르면 ‘호작질’은 ‘손장난’이라는 표준어에 대응하는 사투리다. 그러나 나는 손장난보다는 ‘호작질’이라는 표현이 훨씬 익숙하고 또 정겹다. ‘호작질’은 ‘호작’에다 접미사 ‘-질’이 붙은 형태인데 ‘호작’의 어원은 정확하지 않다. 호작이라는 이름은 호작질이라는 경상도 사투리의 어원을 가지고 있다. 쓸데없이 무언가를 만드는 모습을 칭하는 말이다. 어느 카페에 보니 글솜씨 좋으신 분이 자신의 글을 올리면서 '호작질'이란 표현을 썼다. 매우 겸손하신 분이라 생각했다. 저지레 호작질만큼 정겹고 익숙한 낱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