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4

호작질과 저지레

호작질 손장난? 아니 ‘호작질’ ‘호작질’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다음과 같이 짤막하게 풀이되어 있다. 호작-질「명사」→ 손장난. ≪표준국어대사전≫의 화살표(→)는 ‘표준어 뜻풀이 참고’의 뜻이다. 이 풀이에 따르면 ‘호작질’은 ‘손장난’이라는 표준어에 대응하는 사투리다. 그러나 나는 손장난보다는 ‘호작질’이라는 표현이 훨씬 익숙하고 또 정겹다. ‘호작질’은 ‘호작’에다 접미사 ‘-질’이 붙은 형태인데 ‘호작’의 어원은 정확하지 않다. 호작이라는 이름은 호작질이라는 경상도 사투리의 어원을 가지고 있다. 쓸데없이 무언가를 만드는 모습을 칭하는 말이다. 어느 카페에 보니 글솜씨 좋으신 분이 자신의 글을 올리면서 '호작질'이란 표현을 썼다. 매우 겸손하신 분이라 생각했다. 저지레 호작질만큼 정겹고 익숙한 낱말로..

속초 카페 및 가볼 만한 곳

속초 카페 7 1. 카페 설악산로 한옥카페 : 첫번째 카페 추천은 고즈넉한 분위기가 있는 한옥카페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한옥 건물의 베이커리 카페로 주변이 한적하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속초 카페입니다. 속초시내와 떨어져 있지만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멀리 않은 곳에 있어 속초의 다른 관광지와도 접근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실내도 좋지만 50년된 소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는 야외테이블 공간이 인기가 많습니다. 소나무 숲 아래 조용히 담소를 나누며 힐링타임을 보내보세요. 강원 속초시 설악산로 108 매일 10:00~22:00 2. 카페 배타고 두 번째 카페는 통창 너머로 보이는 항규부가 인상적인 카페 배 타고입니다. 카페 내부는 아담한 곳이지만 바다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 세트를..

양양 맛집. 카페. 막국수 및 가볼 만한 곳

양양 맛집 1. 실로암 막국수 양양 맛집 추천 첫 번째는 양양의 메밀 막국수 맛집 실로암 막국수입니다. 오랜동안 양양에서 사랑받고 있는 메밀 막국수 맛집입니다. 100% 메밀면을 사용하는 곳으로 시원한 동치미 육수가 맛있는 곳입니다. 든든한 한 끼를 원하신다면 수육도 함께 먹는 것도 좋습니다. 강원 양양군 강현면 장산4길 8-5 실로암 메밀국수 매주 수요일 휴무 2. 단양 면옥 양양 맛집 추천 두 번째는 양양시장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단양 면옥입니다. 3대째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가자미식해가 올라간 회 막국수와 회냉면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양양에서 이미 유명한 곳으로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서도 소개되었던 곳입니다. 오래된 노포의 맛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강원 양양군 양양읍 남문 6길 3..

月下独酌 / 李白

月下独酌 월히독작 달빛 아래에서 나 홀로 술잔을 기울이네 李白 / 이백 花間一壺酒 화간일호주 꽃 사이에 술 한 병 놓고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함께 마실 사람 없어 혼자 잔 기울이네 擧杯邀明月 거배요명월 잔 들고 명월을 맞이하니,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달과 나와 내 그림자까지 모두 셋이 되는구나 月旣不解飮 월기불해음 달이야 워낙에 술 마시기를 모르고, 影徒隨我身 영도수아신 그림자야 다만 내 몸에 딸린 것이지만 暫伴月將影 잠반월장영 아쉬우나마 얼마 동안 달과 그림자를 벗하여 行樂須及春행락수급춘 즐겁게 노닐며 이 봄을 누려야지. 我歌月徘徊 아가월배회 내가 노래 부르면 달은 서성거리고, 我舞影零亂 아무영영란 내가 춤을 추면 내 그림자는 어지러이 따라 춤추네 醒時同交歡 성시동교환 깨어 있을 때는 기쁨을 서로 나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