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0 3

돼지

옛날에 서로 아주 사랑하는 말 한 쌍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암말이 먼저 죽어 버렸다. 수말이 슬픔에 잠겨 탄식했다. “휴~ 할 말이 없네.” 그 말 부부 옆집에 금실 좋은 개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암캐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수캐가 슬픔에 겨워 이렇게 탄식했다. “휴~ 할 게(개) 없네.” 또 그 옆집에는 금실 좋은 돼지 부부가 살았다. 어느 날 암퇘지가 먼저 하늘로 올라갔다. 그렇다면 수퇘지는 뭐라고 말했을까? "웃으면 돼지"ㅋ 꿈 중에는 돼지 꿈이 최고이다. 재물이 들어오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왜 돼지 꿈은 돈하고 연결 되는가? 서양에서는 돼지를 아주 불길한 동물로 본다. 탐욕의 화신이다. 돼지는 타락과 망조의 길로 인도하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다. 하느님의 길 과는 전혀 반대되는 방향..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 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만학도 학교' 일성여중 올해 최고령 입학생 김경애 할머니 인터뷰 "어렵게 살며 도둑질 빼고는 다 해봐" 눈시울 붉혀…암 수술 후에도 '열공' 2024.3.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학년도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입학식'에서 이선재 교장이 최고령 일성여중 입학생인 김경애 할머니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이면 열네 살이잖아요? 내가 열네 살이라는 생각으로 '이제 시작이다' 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지난 8일 만학도들의 학교인 서울 마포구 일성여자중학교에서 만난 김경애(86) 할머니는 소녀같이 맑은 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김 할머니는 올해 일성여중의 최고령 입학생이다. 미국에 사는 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