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鷄之德(목계지덕).莊子 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통제할 줄 알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빛나는 광채나 매서운 눈초리를 보여주지 않더라도 무언가 근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내뿜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일컬어 장자는 木鷄之德 (목계지덕)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목계(木鷄)란 나무로 만든 닭”이라는 뜻으로, 목계지덕은 나무로 만든 닭처럼 완전히 감정을 제어 할 줄 아는 사람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장자 (달생)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투계를 좋아하는 왕이 있었습니다. 왕은 당시 최고의 투계 사육사였던 기성자 에게 최고의 싸움닭을 최고의 투계로 키우는 훈련을 맡겼습니다. 맡긴 지 열흘이 지나고 나서 왕이 기성자 에게 “닭이 싸우기에 충분한가?” 라고 물었습니다. 기성자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아직 멀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