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宫詞 / 薛逢 궁사 十二樓中盡曉妝 (십이루중진효장) 열두 누각 안에서 새벽 화장 마치고 望仙樓上望君王 (망선루상망군왕) 망선루에서 임금이 오시기 기다리네.鎖銜金獸連環冷 (쇄함금수연환냉) 재갈 물린 짐승 모양 문고리는 차가운데水滴銅龍晝漏長 (수적동룡주루장) 물받이 동룡에 물 떨어지는 한낮은 길기만 하다.雲髻罷梳還對鏡 (운계파소환대경) 구름머리 화장 끝내고 다시 거울을 마주하며羅衣欲換更添香 (라의욕환갱첨향) 비단옷 갈아입으려고 향수 다시 뿌린다.遥窺正殿簾開處 (요규정전렴개처) 정전의 발이 열린 곳 멀리 엿보니袍袴宫人掃御牀 (포고궁인소어상) 짧은 웃옷 덧바지 입은 궁녀들 임금의 용상 쓸고 있네. 十二樓(십이루):史記. 封禪書>에 기재되어 있으며, 후에 “오성루", “십이루"는 선인들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