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酒當歌, 人生幾何(대주당가 인생기하) 술을 들며 노래한다. 인생이 길어봐야 얼마나 되겠는가? 譬如朝露, 去日苦多(비여조로 거일고다) 비유하면 아침이슬 같으니, 지나간 날이 너무나도 많구나. 慨當以慷, 憂思難忘(개당이강 우사난망) 슬퍼하며 탄식해도, 근심 잊기 어렵구나. 何以解憂, 唯有杜康(하이해우 유유두강) 무엇으로 근심 풀까? 오직 술이 있을 뿐. 靑靑子衿, 悠悠我心(청청자금 유유아심) 푸르른 그대의 옷깃, 내 마음에 펄럭인다. 但爲君故, 沈吟至今(단위군고 침음지금) 다만 그대로 인하여, 이제껏 조용히 노래를 읊조렸네. 呦呦鹿鳴, 食野之苹(유유녹명 식야지평) 우우하고 우는 사슴의 무리, 들에서 햇쑥을 뜯는다. 我有嘉賓, 鼓瑟吹笙(아유가빈 고슬취생) 내게도 좋은 손님 오셨으니, 금을 뜯고 피리도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