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9 5

十四字佳句 7

- 觀水期於無情地;生天當是有情人(관수기어무정지 생천당시유정인)。물을 바라보면 무정한 듯 흘러가고,하늘에 태어남은 정 있는 사람이어야 하리. - 紅豆山前雲出岫;綠楊煙外水橫舟(홍두산전운출수 녹양연뢰수횡주)。붉은 열매 산 앞엔 구름이 봉우리에서 솟고,푸른 버들 안개 너머엔 물 위로 배가 가로지른다. - 花開花落僧貧富;雲去雲來客往還(화개화락승빈부 운거운래객황환)。꽃은 피고 지며 승려의 빈부를 가리지 않고,구름은 가고 오며 손님들의 왕래를 닮았네. - 花裏題詩香入名;竹邊留客翠沾衣(화리제시향입명 죽변유객취첨의)。꽃 속에 시를 적으니 향기가 이름에 스며들고,대숲가에 손님을 붙들어 두니 푸른 빛이 옷에 묻는다. - 花帶野煙迎旭日;燕銜春色到江南(화대야연영욱일 연함춘색도강남)。꽃은 들안개를 띠고 아침 해를 ..

十四字佳句6

自笑平生誇膽氣;須知節候即風寒(자소평생과담기 수지절후즉풍한)。(集韓愈句)스스로 웃노라, 평생 기개만을 자랑했건만, 계절이 바뀌면 곧 찬바람이 부는 법이라.→ 한유의 시구. 인간의 기개도 자연의 엄정함 앞에서는 겸허해야 함을 말함. 自身卓爾青松操;挺志堅然白壁姿(자신탁이청송조 정지견연백벽자)。내 몸은 푸른 소나무처럼 곧고, 뜻은 흰 벽처럼 굳세다.→ 소나무와 흰 벽은 절개와 청정함의 상징. 自喜軒窗無俗韻;亦知草木有真香(자희헌창무속운 역지초목유진향)。스스로 기뻐하노니, 집 창가엔 속된 운치 없고, 풀과 나무에도 참된 향기 있음을 알리라. 似疑畫楫浮天上;欲挂輕帆入鏡中(사의화즙부천상 욕괘경범입경중)。마치 그림 속 노가 하늘에 떠 있는 듯, 가벼운 돛을 걸어 거울 같은 물결 속으로 들고 싶다.→ 물 위 풍..

이순신 장군의 시

無題/忠武公 李舜臣 不讀龍韜過半生(부독용도과반생) 병서도 못 읽고 반생 지내느라 時危無路展葵誠(시위무로전규성) 위태한 때 충성 바칠 길 없네 峩冠曾此治鉛槧(아관증차치연참) 지난날엔 큰 갓 쓰고 글 읽다가 大劍如今事戰爭(대검여금사전쟁) 오늘은 큰 칼 들고 싸움을 하네 墟落晩烟人下淚(허락만연인하루) 마을의 저녁 연기에 눈물 흘리고 轅門曉角客傷情(원문효각객상정) 진중의 새벽 호각 마음 아프다 凱歌他日還山急(개가타일환산급) 개선의 그 날 산으로 가기 바빠肯向燕然勒姓名 (긍향연연륵성명) 공적 기록 신경 쓸 겨를 없으리

인류의 가슴에 감동을 준 글

인류의 가슴에 감동을 준 글어느 추운 눈 내리는 겨울밤,불을 끄고 막 잠을 청하려고 침대에 누었는데 누가 사제관 문을 두드렸습니다.귀찮은 생각이 들었습니다.사제로 살아가는 내가 찾아온 사람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었습니다.불편한 마음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습니다.문 앞에는 험상궂은 나병환자가 추워서 벌벌 떨며 서있었습니다.나병 환자의 흉측한 얼굴을 보고 섬칫했습니다.그래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중하게 물었습니다.“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죄송하지만 몹시 추워 온몸이 꽁꽁 얼어 죽게 생겼네요.몸 좀 녹이고 가게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문둥병 환자는 애처롭게 간청을 했습니다.마음으로는 솔직히 안된다고 거절하고 싶었습니다.하지만 사제의 양심에 차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마지못해 머리와 어깨에 쌓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