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471

時祭

時祭 춘하추동의 길일이나 절일에 조상에게 행하는 제례. 성격제례 유형의식행사 분야사회/가족 내용 사시제(四時祭)·시사(時祀)·시향(時享)·절사(節祀)·묘제(墓祭)라고도 하는데, 크게 보아 사시제와 묘제로 나눌 수 있다. 사시제는 사중시제(四仲時祭)라고도 하는데 춘하추동의 중월(仲月)인 음력 2·5·8·11월에 길일을 골라 부모로부터 고조부모까지의 제사를 받드는 것으로 모든 제사 중에서 가장 중한 정제(正祭)이며 제사의식도 가장 완비되어 있다. 우리 나라에서의 사시제는 고려 공양왕 2년(1390) 8월에 「사대부가제의(士大夫家祭儀)」를 제정하여 사시제의 절차와 내용을 정하였고, 조선시대에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규정하고 있는데, 대체로 주자(朱子)의 『가례』 의식을 본떴다. 『국조오례의』에 의하면 ..

甘冥乎無何有之鄕

甘冥乎無何有之鄕 小夫之知, 不離苞苴竿牘, 蔽精神乎蹇淺, 而欲兼濟道物, 太一形虛, 若是者. 迷惑於宇宙, 形累不知太初. 彼至人者, 歸精神乎無始, 而甘冥乎無何有之鄕. 水流乎無形, 發泄乎太淸. 悲哉乎! 汝爲知在毫毛, 而不知大寧! 소부지지, 불리포저간독, 폐정신호건천, 이욕겸제도물, 태일형허, 약시자, 미혹어우주, 형루부지태초. 피지인자, 귀정신호무시, 이감명호무하유지향. 수류호무형, 발설호태청. 비재호! 요위지재호모, 이부지대녕! 소인의 지혜란 선물을 주고받고, 편지를 주고받고 하는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인데도 정신을 천박한 일들을 위하여 피폐케 한다. 그러면서도 도와 물건에 대하여 아울러 터득을 해 가지고, 도와 물건을 합치시키려 하고 있다. 이러한 자들은 우주 속에서 미혹되어 물건에 마음이 장애를 받아 ..

無何有之鄕

無何有之鄕 莊子 內篇 第一篇 逍遙遊에 無用之用(무용지용)이 나온다. “쓸모 있는 나무는 일찍 베어진다. 계피나무는 향기가 있다고 하여 베고, 옻나무는 베어 칠에 쓴다. 하지만 옹이가 박히고 결도 좋지 않아 어디에도 쓸모없던 나무는 베어가는 사람이 없어서 가장 크고 무성하게 자라 원래 나무의 본성을 발휘한다” 惠子謂莊子曰; 吾有大樹, 人謂之樗. 其大本擁腫而不中繩墨, 其小枝卷曲而不中規矩. 立之塗, 匠者不顧. 今子之言, 大而無用, 衆所同去也. (혜자위장자왈; 오유대수, 인위지저. 기대본옹종이부중승묵, 기소지권곡이부중규구, 입지도, 장자불고. 금자지언, 대이무용, 중소동거야.) 혜자가 장자에게 말하였다. "나 있는 곳에 큰 나무가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가죽나무라 부르오. 그 큰 줄기는 혹투성이여서 먹줄을 칠 ..

水墨鷺圖(수묵노도) / 成三問

水墨鷺圖 / 成三問 雪作衣裳玉作趾 (설작의상옥작지 ) 눈으로 옷을 짓고 옥으로 다리 만들어 窺魚蘆渚幾多時 (규어노저기다시 ) 늪가에서 고기를 엿본 지 오래 되었네 偶然飛過山陰縣 (우연비과산음현 ) 우연히 하늘을 날아 산음현 지나다가 誤落羲之洗硯池 (오락희지세연지 ) 실수로 왕희지 벼루 씻는 못에 빠졌네 성삼문 선조의 水墨鷺圖라는 한시 입니다. 화선지에 쓰고 水墨鷺圖 먹으로 그린 백로의 그림이라는 뜻입니다. 성삼문이 중국 사신으로 명(明)명나라 에 갔을 때에 그의 학문과 시의 수준이 이름 높다는 말을 듣고 명(明)나라 황제(일설에는 어느 귀족이라고도 함)가 그의 재주를 시험해 볼 양으로 어전에 중국의 신비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두루마리 하나를 내 보이며, 『지금, 짐이 가진 두루마리에는 백로(白鷺흰학)의..

天道酬勤

致命遂志(치명수지) 하늘은 애쓰는 사람의 뜻을 배신하지 않는다. 본시 천명은 하늘에 있고 뜻은 나에게 있다. '치명수지(致命遂志)'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고난을 극복할 힘을 자기 안에서 찾아내고 하늘의 뜻을 따른다는 말이다. 이럴 때일수록 저 유명한 [역경(易經)] 계사전(繫辭傳)을 보라. "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久則窮", 즉 궁(窮)하면 변(變)하게 마련이다. 변하면 통(通)하고 통하면 오래(久)간다. 이것이 주역의 중심을 꿰뚫고 있는 '궁변통구(窮變通久)'의 이치로 순환론적 우주관이다. 天道酬勤(천도수근) 하늘의 도리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댓가를 주는 것이다. 이것이 ‘천도수근(天道酬勤)이다. 천도수근(天道酬勤)은 황천불부고심인(皇天不負苦心人)과 같이 자주 인용된다. 이 글귀의 의미는 “하늘의..

覽鏡喜老 (람경희로) / 白居易

覽鏡喜老 (람경희로) / 白居易 거울을 보며 나이 들어가는 늙음을 즐거워하다 今朝覽明鏡 (금조람명경) 아침에 일어나 거울 속 들여다보니 鬚鬢盡成絲 (수빈진성사) 머리결, 귀밑 털 하얀 한 노인이 들어있구나 行年六十四 (행년육십사) 앞만 보고 세파를 헤쳐오다보니 어느ejt 예순네살이나 되었구나 安得不衰羸 (안득불쇠리) 그 험난한 세파에 어찌 늙지 않고 젊은이처럼 팔팔할 수 있겠는가 親屬惜我老 (친속석아로) 처자식 손자들은 내가 늙어가는 걸 아쉬워하고 相顧興歎咨 (상고흥탄자) 나 모르게 돌아보고 한숨 내쉬지만 而我獨微笑 (이아독미소) 나는 홀로 미소 짓는다. 此意何人知 (차의하인지) 그 누가 내 웃는 깊은 뜻을 짐작이나 하겠는가. 笑罷仍命酒 (소파잉명주) 웃음을 그치고 술상 내오라 한 뒤 掩鏡捋白髭 (엄경날..

憶江南

江南 杭州를 그리며 1. 憶江南(억강남) : 강남이 생각난다 -백거이(당唐772~846) 江南好(강남호) : 강남이 좋더라 風景舊曾諳(풍경구증암) : 경치는 예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 日出江花火(일출강화홍승화) : 해 뜨면 강가 꽃들이 불 보다 더 붉고 春來江水藍(춘래강수록여람) : 봄이 오면 강물은 쪽빛처럼 푸르다오 能不憶江南(능불억강남) : 어찌 강남이 생각나지 않을 수 있으리오 江南憶(강남억) : 강남이 그립다 最憶是杭州 (최억시항주) : 가장 그리운 건 바로 항주 山寺月中㝷桂子(산사월중심계자) : 산사에서 달 속에 계수나무를 찾고 郡亭枕上看潮頭(군정침상간조두) : 고을 정자에 베개 베고 절강추도浙江秋濤를 보았지 何日更重遊(하일갱중유) : 언제 또 다시 노닐까? * 註주-1) : 항주杭州 옛 이름은 ..

念奴嬌

念奴嬌赤壁懷古 / 蘇軾 大江東去浪淘盡 千古風流人物 (대강동거랑도진 천고풍류인물) 故壘西邊人道是 三國周郞赤壁(고루서변인도시 삼국주랑적벽) 亂石穿空驚濤拍岸 卷起千堆雪(난석천공경도박안 권기천퇴설) 江山如畵 一時多少豪杰(강산여화 일시다소호걸) 遙想公瑾當年小喬初嫁了 雄姿英發(요상공근당년소교초가료 웅자영발) 羽扇綸巾談笑間 強虜灰飛煙滅(익선윤건담소간 강노회비연멸) 故國神遊 多情應笑我 早生華髮(고국신유 다정응소아 조생화발) 人生如夢 一尊還酹江月(인생여몽 일준환뇌강월) 큰강은 동으로 흘러 낭하 물거품이 천고의 풍류영웅들 다 쓸어가 버렸네 옛부터 서쪽 사람들은 얘기하지 삼국시대 주유의 적벽이라고 어지러운 바위 하늘을 뚫고 성난 파도 절벽을 치며 거대한 눈덩이를 말아올린다 강산은 그림 같건만 한시대 호걸들 얼마나 많았던가 ..

조조 단가행

對酒當歌, 人生幾何 (대주당가 인생기하) 술을 들며 노래한다. 인생이 길어 봐야 얼마나 되랴? 譬如朝露, 去日苦多 (비여조로 거일고다) 비하자면 아침이슬 같으니, 지나간 날엔 괴로움만 많구나. 慨當以慷, 憂思難忘 (개당이강 우사난망) 슬퍼하며 탄식해도, 근심 잊기 어렵구나. 何以解憂, 唯有杜康 (하이해우 유유두강) 무엇으로 근심 풀까? 그건 오직 술뿐일세. 靑靑子衿, 悠悠我心 (청청자금 유유아심) 푸르른 그대의 옷깃, 내 마음에 펄럭이네. 但爲君故, 沈吟至今 (단위군고 침음지금) 허나 그대로 인하여, 이제껏 깊은 시름에 잠겼었네. 呦呦鹿鳴, 食野之苹 (유유녹명 식야지평) 우우하고 우는 사슴의 무리, 들에서 햇쑥을 뜯는다 我有嘉賓, 鼓瑟吹笙 (아유가빈 고슬취생) 내게도 좋은 손님 오셨으니, 금을 뜯고 피리..

否定文

0.한문에서 부정문(否定文) 부정조동사 '不, 弗, 未'나 부정형용사 '非, 匪' 또는 부정존재사 '無' 등을 사용하여 '...은 ...아니다.'라는 부정의 뜻을 나타낸다. *.일반적인 부정 忠臣不事二君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 其人不能應也 (그 사람이 대답하지 못하였다.) 黃金千兩未爲貴 (황금 천 냥이 귀함이 되는 것은 아니다.) 天下者非一人之天下 (천하란 것은 한사람의 천하가 아니다.) ① 전체(완전) 부정: 必不..., 常不... 師必不賢於弟子 (스승은 반드시 제자보다 현명하지 못하다.) 家貧常不得油 (집이 가난하여 항상 기름을 얻지 못하였다.) ② 부분(일부) 부정: 不必..., 不常... 師不必賢於弟子 (스승이 반드시 제자보다 현명한 것은 아니다.) 家貧不常得油 (집이 가난하여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