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 野望 / 杜甫 들판에서 바라보다 西山白雪三城戍 (서산백설삼성수) 서산의 흰 눈 속에 세 개의 성채南浦清江萬里橋 (남포청강만리교) 남포의 청강엔 만리교.海内風塵諸弟隔 (해내풍진제제격) 나라 안에 전쟁으로 형제들 흩어지고天涯涕淚一身遥 (천애체루일신요) 하늘 끝에서 눈물 흘리니 이 한 몸 멀기만 하다.唯將遲暮供多病 (유장지모공다병) 오직 늘그막에 많은 병이나 보태어 줄뿐 未有涓埃報聖朝 (미유연애보성조) 사소한 것 하나 임금께 보답하지 못하네.跨馬出郊時極目 (과마출교시극목) 말을 타고 교외에 나가 이따금 멀리 바라보니不堪人事日蕭條 (불감인사일소조) 세상사 날로 스산하여 견디기 어렵다. 이 시는 상원 2년(761)에 썼다. 西山(서산):즉 雪嶺(설령). 성도 서면에 있으며 일 년 내내 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