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 新嫁娘詞 / 王建 새댁 三日入厨下 (삼일입주하) 사흘 만에 부엌에 들어가 洗手作羮湯 (세수작갱탕) 손 씻고 국과 탕을 만드네.未諳姑食性 (미암고식성) 시어머니 식성을 아직 몰라先遣小姑嘗 (선견소고상) 시누이에게 먼저 맛보게 한다네. 이 제목으로 원래 3수가 있었는데, 여기서는 그 두 번째 수다. 三日入厨下:고대 풍속에 따르면, 결혼 후 3일간을 “過三朝"라 불렀으며, 새 색시가 주방에 들어가 음식을 만들어야 했다. 羮湯:(국 갱). 국과 탕. 諳:(욀 암) 깨닫다. 알다. 遣(견):~로 하여금 ~하게 하다. 小姑(소고):시누이. 작은고모. 계집애. 嘗(상):맛보다. 【해설】시는 새로 시집 온 신부의 교묘한 생각과 지혜로운 정경을 묘사했다. 제일 처음, 반찬은 시어머니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