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3일
277. 正南面而已
(몸을 공손히 하고) 바르게 남면(南面)을 하였을 뿐이셨다
子曰 無爲而治者는 其舜也與신저 夫何爲哉시리오 恭己正南面而已矣시니라
(자왈 무위이치자 기순야여 부하위재 공기정남면이이의)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무위(無爲)로[저절로] 다스리신 자는 순(舜)임금이실 것이다. 무엇을 하셨겠는가?
몸을 공손히 하고 바르게 남면(南面)을 하였을 뿐이셨다.” (衛靈公 4)
주역 계사하전 제2장에 “黃帝堯舜이 垂衣裳而天下治하니 蓋取諸乾坤하고
(황제요순이 의상을 드리우고 천하를 다스리니 대개 저 건곤괘에서 취하고)”라는 대목이 있다.
이것이 곧 無爲治를 말한 것이다.
무위(無爲)로 다스렸다는 것은 성인(聖人)의 덕(德)이 융성함에
백성이 저절로 교화되어 작위(作爲)하는 바가 있기를 기다리지 않는 것이다.
유독 순(舜)임금만을 일컬은 것은 요(堯)임금의 뒤를 이었고,
또 인재를 얻어 여러 직책을 맡겼기 때문에 더욱 유위(有爲)의 자취를 볼 수 없어서이다.
몸을 공손히 한다는 것은, 성인(聖人)의 경덕(敬德)의 모양이니,
이미 작위(作爲)하는 바가 없으면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이와 같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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