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言忠信 行篤敬

甘冥堂 2022. 10. 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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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言忠信 行篤敬

        (언충신 행독경)

말이 충신(忠信)하고 행실이 독경(篤敬)하면

(비록 오랑캐의 나라라 하더라도 행해질 수 있다)

 

子張問行한대

자장(子張)이 행해짐을 묻자, (衛靈公 5)

 

子曰 言忠信하며 行篤敬이면 雖蠻貊之邦이라도 行矣어니와

言不忠信하며 行不篤敬이면 雖州里行乎哉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말이 충신(忠信)하고 행실이 독경(篤敬)[독후(篤厚)하고 공경함] 하면

비록 오랑캐의 나라라 하더라도 행해질 수 있거니와

말이 충신(忠信)하지 못하고 행실이 독경(篤敬)하지 못하면

주리(州里)라 하더라도 행해질 수 있겠는가?

 

자장(子張)의 뜻은 밖에서 행해짐을 얻는 데 있었다.

그러므로 부자(夫子)께서 자신에게 돌이켜 말씀하셨으니,

간록(干祿)과 문달(問達)에 답한 뜻과 같다.

()은 후()함이다. ()은 남만(南蠻)이요, ()은 북적(北狄)이다.

25백가()를 주()라 한다.

 

그것이란 충신(忠信)과 독경(篤敬)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가서 끼여들지 말라毋往參焉.”는 말이 참()과 같이 읽으니,

나와 서로 참여함을 말한다.

()은 멍에이다.

 

그 충신(忠信독경(篤敬)에 있어 생각하고 생각하여 잊지 않아서

있는 곳에 따라 항상 <눈앞에> 보이는 듯하여,

비록 잠시 동안 떠나려 하여도 떠날 수 없는 뒤에야 한 마디 말, 한 가지 행동이 모두 저절로

충신(忠信)과 독경(篤敬)에서 벗어나지 아니하여

오랑캐 나라에서라도 행해질 수 있음을 말씀한 것이다.

 

子張書諸紳하니라

자장(子張)<이 말씀을> 띠에 썼다.

()은 큰 띠의 아래로 드리워진 것이다. 띠에 쓴 것은 잊지 않고자 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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