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3 14

附錄:<早朝大明宫>呈兩省僚友 / 賈至

附錄: 早朝大明宫>呈兩省僚友 / 賈至 조조대명궁>을 양성의 동료에게 증정함   銀燭薫天紫陌長 (은촉훈천자맥장) 은 촛불은 하늘을 밝히고 경성의 길은 긴데 禁城春色曉蒼蒼 (금성춘색효창창) 궁궐의 춘색은 새벽녘에 어슴프레하다.千條弱栁垂青璅 (천조약류수청소) 천 갈래 여린 버드나무는 푸른 옥소리를 내고百囀流鶯繞建章 (백전류앵요건장) 온갖소리 지저귀며 나는 꾀꼬리는 건장궁을 휘돈다.劒珮聲随玉墀歩 (검패성수옥지보) 검패 소리는 옥섬돌 위를 따라 걷고衣冠身惹御爐香 (의관신야어로향) 의관과 몸은 임금님 화로의 향기에 젖는다.共沐恩波鳳池里 (공목은파봉지리) 은혜로 머리감는 봉황지에서朝朝染翰侍君王 (조조염한시군왕) 아침마다 붓에 먹을 묻히며 임금을 모시고 있네.     奉和賈至舍人早朝大明宮> / 杜甫 가지 사인의..

169. 和賈至舍人<早朝大明宮>之作 / 岑參

169. 和賈至舍人早朝大明宮>之作 / 岑參 가지 사인의 대명궁의 아침조회>작품에 화답하며   雞鳴紫陌曙光寒 (계명자맥서광한) 닭 우는 수도의 길가에 새벽빛 차가운데鶯囀皇州春色阑 (앵전황주춘색난) 꾀꼬리 우는 경성에 봄빛은 끝나가네.金闕曉鐘開萬户 (금궐효종개만호) 금대궐의 새벽 종소리에 중궁문이 열리고 玉堦仙仗擁千官 (옥계선장옹천관) 옥계단의 의장대는 백관을 호위한다.花迎劍佩星初落 (화영검패성초락) 꽃은 검패 찬 고관들 맞이하고 별은 비로소 지는데栁拂旌旗露未乾 (유불정기로미건) 깃발에 스친 버드나무 가지는 이슬 아직 덜 말랐네.獨有鳳凰池上客 (독유봉황지상객) 홀로 봉황지 가에 있는 나그네陽春一曲和皆難 (양춘일곡화개난) 양춘> 한 곡조에 화답하기 어렵다하네.     和(화):시를 가지고 서로 노래하며 시..

168. 送李少府貶峽中王少府貶長沙 / 髙適

168. 送李少府貶峽中王少府貶長沙 / 髙適 이소부는 협중으로, 왕소부는 장사로 폄관되어 가는 것을 송별함   嗟君此别意何如 (차군차별의하여) 아, 그대들 이번 이별의 의미가 어떠한가駐馬銜杯問謫居 (주마함배문적거) 말 세워 송별주를 마시며 귀양 갈 곳 물어본다.巫峽啼猿數行淚 (무협제원수행루) 무협에선 원숭이 울어 몇 줄기 눈물 흘리겠고 衡陽歸雁幾封書 (형양귀안기봉서) 형양에선 기러기 편에 편지 몇 통 쓰겠구나.青楓江上秋帆逺 (청풍강상추범원) 청풍강가에는 가을 돛배가 멀리 떠 있고白帝城邊古木疎 (백제성변고목소) 백제성 주변엔 옛 고목 잎새 드물겠지.聖代即今多雨露 (성대즉금다우로) 지금은 태평성대 비와 이슬 같은 은혜 많은 때暫時分手莫躊躇 (잠시분수막주저) 잠시 헤어질 뿐이니 주저하지 마시게.     少府(..

167. 登金陵鳯凰臺 / 李白

167. 登金陵鳯凰臺 / 李白 금릉 봉황대에 올라   鳯凰臺上鳯凰游 (봉황대상봉황유) 봉황대에 봉황들 모여 노닐다가鳯去臺空江自流 (봉거대공강자류) 봉황이 떠나니 누대는 허전하고 강만 절로 흐른다.吳宫花草埋幽徑 (오궁화초매유경) 오궁의 화초는 오솔길을 뒤덮었고晉代衣冠成古丘 (진대의관성고구) 진나라 명문귀족들은 옛 무덤이 되었다.三山半落青天外 (삼산반락청천외) 삼산은 푸른 하늘 밖으로 반쯤 떨어져 있고二水中分白鷺洲 (이수중분백로주) 이수는 백로 모래섬에서 둘로 나뉘어져 있다. 總為浮雲能蔽日 (총위부운능폐일) 언제나 뜬구름이 해를 가리는지라 長安不見使人愁 (장안불견사인수) 장안이 보이지 않아 사람들을 근심시킨다.     金陵(금릉):지금의 강소성 남경시. 鳯凰臺(봉황대):남경 봉대산에 있다. 전해오는 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