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 春思 / 皇甫冉 봄 생각 鶯啼燕語報新年 (앵제연오보신년) 꾀꼬리 울고 제비 지저귀어 새봄을 알리는데馬邑龍堆路幾千 (마읍용퇴로기천) 마읍과 용퇴는 몇 천 리 길이던가?家住層城隣漢苑 (가주층성린한원) 집이 경성에 있어 황궁과 이웃해 있지만心隨明月到胡天 (심수명월도호천) 마음은 밝은 달 따라 오랑캐 하늘에 이르렀네.機中錦字論長恨 (기중금자논장한) 비단 짜서 글자 적어 오랜 한을 여쭸으나 樓上花枝笑獨眠 (루상화지소독면) 누각 위의 꽃가지는 홀로 잠든 것을 비웃네요.為問元戎竇車騎 (위문원융두거기) 원수이신 거기장군 두헌께 물어 볼까 何時反斾勒燕然 (하시반패늑연연) 언제나 연연산에 공 새기고 돌아올는지? 이 시는 봄에 규중의 처자가 원정간 남편을 생각하며 지은 시다. 馬邑(마읍):변성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