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5 15

193. 春思 / 皇甫冉

193. 春思 / 皇甫冉 봄 생각   鶯啼燕語報新年 (앵제연오보신년) 꾀꼬리 울고 제비 지저귀어 새봄을 알리는데馬邑龍堆路幾千 (마읍용퇴로기천) 마읍과 용퇴는 몇 천 리 길이던가?家住層城隣漢苑 (가주층성린한원) 집이 경성에 있어 황궁과 이웃해 있지만心隨明月到胡天 (심수명월도호천) 마음은 밝은 달 따라 오랑캐 하늘에 이르렀네.機中錦字論長恨 (기중금자논장한) 비단 짜서 글자 적어 오랜 한을 여쭸으나 樓上花枝笑獨眠 (루상화지소독면) 누각 위의 꽃가지는 홀로 잠든 것을 비웃네요.為問元戎竇車騎 (위문원융두거기) 원수이신 거기장군 두헌께 물어 볼까 何時反斾勒燕然 (하시반패늑연연) 언제나 연연산에 공 새기고 돌아올는지?     이 시는 봄에 규중의 처자가 원정간 남편을 생각하며 지은 시다. 馬邑(마읍):변성의 이름..

192. 同題仙游觀 / 韓翃

192. 同題仙游觀 / 韓翃 함께 선유관에 쓰다 / 한굉   仙臺初見五城樓 (선대초견오성루) 선대에 올라 처음 오성루를 보니風物凄凄宿雨收 (풍물처처숙우수) 풍물은 스산하고 밤 동안 내리던 비는 그쳤다.山色遥連秦樹晚 (산색요연진수만) 산색은 멀리 진나라 숲으로 이어지는 저녁砧聲近報漢宫秋 (침성근보한궁추) 다듬이 소리는 가까이서 한궁의 가을을 알린다.疎松影落空壇静 (소송영락공단정) 드문드문 솔 그림자 드리워진 빈 제단은 고요하고細草香生小洞幽 (세초향생소동유) 가는 풀 향내 나는 작은 동굴은 그윽하다.何用别尋方外去 (하용별심방외거) 신선들 떠나간 곳을 어찌 따로 찾을 필요 있는가 人間亦自有丹丘 (인간역자유단구) 인간 세상에도 원래부터 신선의 세계가 있는데.     仙游觀(선유관):도사 潘師正(반서정)이 숭산..

개팔자(犬八字) 상팔자(上八字)

오늘 초복.예전 같았으면 당연히 보신탕을 먹었겠지만이제 개고기를 먹다가는 그야말로 개망신을 당한다.그때가 그립고, 무엇보다 뜨거운 복날 시원한 계곡에서 즐기던 개고기가 그립다.伏이라는 한자가 사람인변에 개견자라, 당연히 사람이 먹어야 하는 음식인데그걸 먹을 수 없다니.... 세상 참 희안하다.  어느 블로그에 있는 글을 옮겨왔습니다. 개팔자(犬八字) 상팔자(上八字) 도라지 뿌리는 절대로 산삼이 되지 못합니다.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 이제는 도라지가 산삼이 될 수도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개천에서 용(龍)이 나오는 세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개(犬)’라는 동물은 지금이야말로 ‘개천에서 용 나는 세상’을 누리고 있습니다. 사람이 키우는 개는 분명 네발짐승인데,, 사람이 받들어 주는 대접을 받으니, ..

三伏

오늘 7월15일 초복이다. 음력 6월10일 경진일이다.복의 유래에 대해 알아본다.  三伏음력 6~7월에 있는 3번의 절기. 초복·중복·말복의 삼복을 이르며, 24절기에는 속하지 않는다. 4계절이 뚜렷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오랜 역사적 풍습으로 이어져 온 절기로, 여름철의 가장 더운 시기에 해당하며, 나라마다 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다. 한국에서는 이 날을 맞아 삼계탕, 추어탕 등을 먹는다.   동아시아에서 관습적으로 지켜온 여름철의 절기. ‘삼경(三庚)’이라고도 한다. 태양력에 바탕을 둔 24절기에 기준하되 태음력의 십간(十干)을 적용한 독특한 규칙을 가진 절기이다. 초복은 하지(夏至)로부터 3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4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立秋)로부..

외국인이 살기 저렴한 나라 1위

여행 온 김에 그냥 눌러살까?“외국인이 살기 저렴한 나라 1위는 '이곳'외국인이 재정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나라에 베트남이 1위로 뽑혔다.   9일(현지시각) 미국 CNBC 방송은 해외 거주자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인터네이션스’가 174개국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조사 결과 외국인에게 재정 측면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나라 1위로 베트남이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자들은 생활비 수준, 가처분 소득이 편안한 삶을 사는데 충분한지, 재정 상태에 대한 만족도 등 3가지 항목에서 ‘매우 나쁘다’부터 ‘매우 좋다’까지 1∼7단계로 답했다.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 응답자의 86%가 생활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