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37

四海之內 皆兄弟也

................................................................................................................... 7월19일 201. 四海之內 皆兄弟也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형제가 될 것이다. 子夏曰 死生이 有命이오 富貴在天이라 四海之內 皆兄弟也 (자하왈 사생 유명 부귀재천 사해지내 개형제야) (사마우가 묻자) 자하가 (공자에게서 듣고) 말하길 죽고 사는 것은 운명에 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렸다 하며, (남과 사귐에 공경과 예의를 다하면)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형제가 될 것이다. (顔淵 5) 명(命)은 태어나는 초기에 받은 것이니, 지금에 옮겨 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요, 하늘은 그것을 그렇게 만드는 이가 없는데도..

목표수익률 30% ELS도 찬밥 신세

급락장에… 목표수익률 30% ELS도 찬밥 신세 국내외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판매하는 주가연계증권(ELS)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ELS는 기초 자산인 지수나 주가가 미리 정해 놓은 조건을 달성하면 수익이 나는데, 코스피가 상반기에 20%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자 ELS 투자심리까지 얼어붙은 것이다. 특히 최근엔 ‘연 20~30%대’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ELS가 여럿 출시됐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급락장에… 목표수익률 30% ELS도 찬밥 신세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권사들의 ELS 발행 금액은 1조8300억원으로 두 달 전인 지난 4월 발행 금액(3조8200억원)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2020년 5월(1조3400억원) 이후 ..

부동산,주식 2022.07.19

君者 不憂不懼

................................................................................................................... 7월18일 200. 君者 不憂不懼 군자란 근심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司馬牛 問君者한대 子曰 君者는 不憂不懼니라. (사마우 문군자 자왈 군자 불우불구) 사마우가 군자에 대하여 묻자 군자란 근심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顔淵 4) ○晁氏 曰不憂不懼는 由乎德全而無疵라 故로 無入而不自得이오 非實有憂懼而强排遺之也라 조씨(晁氏)가 말하였다. “근심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음은 덕(德)이 온전하고 하자가 없음으로 말미암는다. 그러므로 들어가는 곳마다 자득(自得)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니, 실제..

仁者 其言也訒

................................................................................................................... 7월17일 199. 仁者 其言也訒 인자(仁者)는 그 말하는 것을 조심한다. 司馬牛 問仁한대 子曰 仁者는 其言也訒 이니라. (사마우 문인 자왈 인자 기언야인) 사마우(司馬牛)가 인(仁)을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인자(仁者)는 그 말함을 참아서 하는 것이다.” (顔淵 3) 인(訒)은 ‘말을 더듬는다’는 말인데, 말을 할 줄 몰라 더듬는 것이 아니라, 말에는 반드시 실천이 따라야 함을 알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지 않음을 뜻한다. 인자(仁者)는 마음이 보존되어 방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말이..

1일1구 논어365

논어 300선을 편집한지 6년이 지났다. 논어의 그 많은 명언 명구를 단 300여 편으로 엮는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배움이 부족하고 아는 게 없으니 그나마 골라 담은 것만으로도 벅찰 뿐이었다. 생활을 간단히 메모하려고 ‘Q&A a day’ 라는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5년 동안 나의 삶을 간편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기장이다. 한 해가 다 지나면 다음 해 같은 페이지에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다시 적는 형식이다. 지금이 마지막 5년째다. 무심코 흘려보낼 뻔했던 삶의 순간을 마음에 새길 수 있어 좋다. 또 김홍신 작가의 ‘하루 사용 설명서’라는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매일매일 고전을 읽으며 그 의미를 공감할 수 있는 책자나 도구를 만들면 어떨까? 논어 명구를 간단하고 쉽게 풀어 ..

카테고리 없음 2022.07.16

어떤 책의 후기

창가에 앉아 밖을 내다본다. 처음 이사 올 때는 기초공사에 철근만 보이더니, 3~4개월이 지나니 번듯한 고층 빌딩이 되어 있다. 가뭄이 극심하다가 장마에 물난리가 나곤 하는데 건축을 하시는 인부들은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한결같이 벽에 올라 위험한 일들을 하신다. 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기중기가 흔들흔들하여 너무 위험해 보이는데도 그분들은 개의치 않는다. 이런 분들이 있어 사회가 발전하고 나라가 부흥한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 대접해 드리고 싶지만 음주라 마땅한 방법이 없다. 대신 이 졸작이라도 드렸으면 좋겠다. 하다못해 방석 대용으로 쓰신다 해도 아무 불만이 없을 것이다.

周江萬里

上善若水.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면서 막히면 돌아가고 기꺼이 낮은 곳에 머문다. 몸을 낮추고 마음을 평온하게 하라는 노자의 말씀이다. 周江萬里 물은 낮은 데로 흐른다. 웅덩이가 있으면 그것을 채우면서 아래로 낮은 데로 흘러 강으로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周江이란, 세상을 이렇게 물처럼 살라고 선생께서 내게 지어준 호다. 그 강물이 부딪치고 휘둘러 흘러가는 것이 무려 萬里나 된다. 萬里는 거리의 개념이라기보다 끝이 없다는 의미다. 짧은 우리네 인생살이, 그 강물은 흐르고 흘러 어디쯤 왔을까? 또 어디로 흘러갈까? 이런 생각에서 책의 제목을 周江萬里로 했다. 제목이 너무 거창하다. 중국 무협지 제목 같기도 하다. 세상사는 이야기. 여행. 건강. 부동산 주식 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잡다한 일들을 엮었다. 험한 ..

여주 신륵사 주련

驪州 鳳尾山 神勒寺 柱聯 (여주 봉미산 신륵사 주련) 1. 神勒寺 極樂寶殿 柱聯 (신륵사 극락보전 주련) 具足新通力 (구족신통력) 신통력을 모두 갖추시고 廣修智方便(광수지방편) 지혜의 방편력 두루 하시어 十方諸國土 (시방제국토) 시방세계 모든 국토 어느 곳이든 無刹不現身 (무찰불현신) 그 몸 나타나시지 않는 곳 없내 (실제 극락보전 주련에는 보이지 않는다) 2. 神勒寺 冥府殿 柱聯: (신륵사 명부전 주련) 地藏大聖威神力 (지장대성위신력) 지장보살님의 위신력이여 恒河沙劫說難盡 (항하사겁설난진) 억겁을 두고 설명해도 다하기 어렵나니 見聞瞻禮一念間 (건문첨례일념간) 보고 듣고 예배하는 잠깐 사이에 利益人天無量事 (이익인천무량사) 사람과 하늘에 이익 된 일 무향 하여라 3. 神勒寺 祖師堂 柱聯: :(신륵사 조사..

거래절벽 속에서도 팔린 평택·용인시.일산...일자리 효과

거래절벽 속에서도 팔린 평택·용인시.일산...일자리 효과 13일 KB부동산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도에서는 총 2만9319건의 아파트 실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전년 동기 9만6656건에 비해 거래량이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다만 평택시와 고양시, 용인시 3개 시의 합계 거래량은 7620건을 기록하며 전체 거래량의 25.98%를 차지, 시장 침체 속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일자리 확대와 업무시설 접근성 등의 호재를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인구절벽 시대를 앞두고 핵심적인 변수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먼저 평택시는 올해 상반기 3106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경기도 31개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은 거..

부동산,주식 2022.07.14

지금 여기

합천 해인사 주련에 圓覺道場何處(원각도량하처)라는 글이 있다. 깨달음의 도량 즉 행복한 세상은 어디인가라는 뜻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맞은 편 기둥에 있다. 現今生死卽是(현금생사즉시); 당신의 생사가 있고 당신이 발 딛고 있는 지금 이곳이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 이곳에 충실하라는 뜻이다. 지금 이순간은 영원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이다. 평생 일만하고 사는 바보들이 놓치고 사는 것이 지금(now. present)이다. 매 순간을 생애의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내일 일을 오늘 걱정하지 마라. 어제의 비로 오늘의 옷을 적시지 말고, 내일의 비를 위해 오늘 우산을 펴지마라. 중국인들이 애용하는 상용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昨天的太阳晒 不干今天的衣裳 어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