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471

명필이 붓 가리랴

명필이 붓 가리랴 嗜寂者 (기적자) 觀白雲幽石而通玄 (관백운유석이통현) 趨榮者 (추영자) 見淸歌妙舞而忘倦 (견청가묘무이망권) 唯自得之士 (유자득지사) 無喧寂 (무훤적) 無榮 枯 (무영 고) 無往非自適之天(무왕비자적지천) 고요함을 즐기는 사람은 흰 구름과 그윽한 바위에서 도를 깨닫고 영화로움과 이욕을 좇는 사람은 아름다운 노래와 기묘한 춤에서 피곤을 풀지만 깨달은 선비는 시끄러움과 고요함을 가리지 않으며 또 영화로움과 쇠퇴함이 없어 가는 곳마다 유유자적 한다. (채근담 48)

題西林壁

題西林壁 : 廬山의 절경에 취해 西林寺 壁에 題하다 橫看成嶺側成峰 (횡간성령측성봉) 옆에서 보면 고개, 곁에서 보면 산봉우리 遠近高低各不同 (원근고저각부동) 원근고저에 따라 모습이 제각각 不識廬山眞面目 (부지여산진면목) 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것은 只緣身在此山中 (지연신재차산중) 바로 이 몸이 산속에 있기 때문. 제서림벽(題西林壁))시는 칠언절구(七言絶句)로 제목은 '서림사(西林寺) 담장에 부쳐'라는 뜻이다. 서림사는 장시성(江西省) 여산(廬山)에 있는 사찰 이름이다. 소동파는 여산을 유람하면서 모두 7수의 시를 지었는데, 이 시는 그 가운데 한 수이다. 고개같기도 하고 산봉우리 같기도 한 여산,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가 다르고, 높은 데서 볼 때와 낮은 데서 볼 때 그 모습이 제 각각인 ..

유머

我去市中心的一家餐館吃午飯。 老闆奶奶讓我給你看菜單,所以我看了看,只有三個。 *男湯 8,000韓元 *女湯 8,000韓元 *混湯 10,000韓元 顧客問祖母。''祖母? 什麼是女湯?”奶奶回答。 “你問是因為你不知道嗎? 男湯是卵湯,女湯是入蛤蜊, ''食物菜單很有趣,我又問了我祖母'' 那麼混湯呢?”奶奶笑著回答。 “那是卵加入紅辣椒蛤蜊湯嗎?”顧客點點頭,注文單了。 '' 然後,給它一個辣混合湯,加入水大量的混湯。 奶奶的話是絕世佳作。 “別無愁著急,放紅辣椒進去,蛤蜊會開,湯會更香。” 沒有微笑的一天是失敗的一天. 笑是治療疲勞的靈丹妙藥,沒有有效期,也沒有副作用。

子規詞 두견의 넋두리

김시습이 전하는 상왕(단종)의 「자규사」이다. 달 밝은 밤 귀촉도 울면 月白夜蜀魂啾 시름 못 잊어 다락에 기대었네 含愁情倚樓頭 네 울음 슬퍼 내 듣기 괴롭구나 爾啼悲我聞苦 네 소리 없으면 내 시름없을 것을 無爾聲無我愁 이 세상 괴로운 사람에게 말을 전하노니 寄語世上苦勞人 춘삼월에는 자규루에 부디 오르지 마소 愼莫登春三月子規樓 세조가 즉위하자 고향인 영천으로 낙향하였다가 영월을 찾았던 조상치가 듣고 따라 불렀다. 다음은 후반부이다. 그 얼굴 외롭고 모습도 초췌하여라 形單影孤貌憔悴 우러르고 높이기는커녕 뉘라서 돌아보리 不肯尊崇誰爾顧 슬프다 인간 원한 그 어찌 너뿐이리오 嗚呼人間寃恨豈獨爾 충신의사 강개 불평은 義士忠臣增慷慨激不平 손꼽아 세지 못할 것을 屈指難盡數 다음은 김시습이 따라 부른 노래인데, 역시 후반..

信以成之

信以成之 子曰: “君子義以爲質, 禮以行之, 孫以出之, 信以成之. 君子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의로움으로 바탕을 삼고 예로 이것을 행동하며 공손함으로 이것을 내놓고 믿음으로 이것을 이루는 것이니, 이것이야말로 군자다.” ○ 義者制事之本, 故以爲質, 幹. 而行之必有節文, 出之必以退遜, 成之必在誠實, 乃君子之道也. ○의(義)는 일을 제재하는 근본이기 때문에 바탕으로 삼아 주관케 하고, 행할 때는 반드시 절문함이 있고 낼 때엔 반드시 겸손함으로 하며, 이룰 때는 반드시 성실함에 있어야 하니, 이것이 곧 군자의 도다. ○ 程子曰: “義以爲質, 如質幹然. 禮行此, 孫出此, 信成此. 此四句只是一事, 以義爲本.” 又曰: “‘敬以直內, 則義以方外.’ ‘義以爲質, 則禮以行之, 孫以出之, 信以成之.’” ○ 정명..

여주 신륵사 주련

驪州 鳳尾山 神勒寺 柱聯 (여주 봉미산 신륵사 주련) 1. 神勒寺 極樂寶殿 柱聯 (신륵사 극락보전 주련) 具足新通力 (구족신통력) 신통력을 모두 갖추시고 廣修智方便(광수지방편) 지혜의 방편력 두루 하시어 十方諸國土 (시방제국토) 시방세계 모든 국토 어느 곳이든 無刹不現身 (무찰불현신) 그 몸 나타나시지 않는 곳 없내 (실제 극락보전 주련에는 보이지 않는다) 2. 神勒寺 冥府殿 柱聯: (신륵사 명부전 주련) 地藏大聖威神力 (지장대성위신력) 지장보살님의 위신력이여 恒河沙劫說難盡 (항하사겁설난진) 억겁을 두고 설명해도 다하기 어렵나니 見聞瞻禮一念間 (건문첨례일념간) 보고 듣고 예배하는 잠깐 사이에 利益人天無量事 (이익인천무량사) 사람과 하늘에 이익 된 일 무향 하여라 3. 神勒寺 祖師堂 柱聯: :(신륵사 조사..

도척(盜跖)의 道

도척(盜跖)의 道 程子 曰禮只是一箇序요 樂之是一箇和니 只此兩字에 含蓄多少義理면 天下 無一物無禮樂이오 且如置此兩椅에 一不定이면 便是無序니 無序면 便乖요 乖便不和니라 又如盜賊이 至爲不道나 然이나 亦有禮樂하니 蓋必有總屬하야 必相聽順이라야 乃能爲盜니 不然則叛亂無統하야 不能一日相聚而爲盜也라 禮樂은 無處無之하니 學者 要須識得이니라 ○정자 가라사대 예라는 것은 다만 이 한낱 질서요 악이라는 것은 이 한낱 조화이니, 다만 이 두 가지에 많고 적은 의리를 함축하면 천하가 한 물건도 예악이 없음이 없고, 또한 만약 이 두 가지 의자에 두어서 하나라도 바르지 못하면 문득 이 질서가 없으니, 질서가 없으면 문득 괴이해지고 괴이해지면 문득 화하지 못하니라. 또한 만약 도적이 지극히 도가 없으나 그러나 또한 예악이 있으니 대개 ..

時運과 天命

시운(時運)과 천명(天命) -여몽정(呂蒙正; 944~1011), 송(宋)의 명재상 하늘에는 예측할 수 없는 바람과 구름이 있고, 사람은 아침, 저녁[朝夕]에 있을 화(禍)와 복(福)을 알지 못한다. 지네(蜈蚣)는 발이 많으나 달리는 것은 뱀[蛇]을 따르지 못하고, 닭[鷄]은 날개가 크나 나는 것은 새[鳥]를 따르지 못한다. 말[馬]은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으나 사람이 타지 않으면 스스로는 가지 못하며, 사람은 구름을 능가하는 높은 뜻[志]이 있어도 운(運)이 따르지 않으면 그 뜻을 이룰 수 없다. 문장(文章)이 세상을 덮었던 공자(孔子; BC551~BC479)도 일찍이 진(陳)나라 땅에서 곤욕을 당하였고, 무략(武略)이 뛰어난 강태공(姜太公, 子牙; BC1156~BC1017)도 위수(渭水)에서 낚시를..

四字小學

國民基本人性敎育 寶監 四字小學 ●四字小學 - 부모편 父生我身(부생아신) 하시고 母鞠吾身(모국오신) 이로다 아버지는 내 몸을 낳게 하시고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도다 腹以懷我(복이회아) 하시고 乳以哺我(유이포아) 로다 배로써 나를 품으시고 젖으로써 나를 먹이셨도다 以衣溫我(이의온아) 하시고 以食活我(이식활아) 로다 옷으로써 나를 따뜻이 하시고 음식으로써 나를 키우셨도다. 恩高如天(은고여천) 하고 德厚似地(덕후사지) 로다 은혜가 높기는 하늘과 같고 덕이 두텁기는 땅과 같도다 爲人子者(위인자자) 로 曷不爲孝(갈불위효) 리요 사람의 자식된 자로서 어찌 효도를 다하지 않으리. 欲報深恩(욕보심은) 인대 昊天罔極(호천망극) 이로다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한다면 하늘처럼 다함이 없도다. 非有先祖(비유선조) 면 我身曷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