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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而懷居 不足以爲士矣

................................................................................................................. 9월2일 246.子曰 士而懷居면 不足以爲士矣니라 (자왈 자이회거 부족이위사의)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선비로서 편안하기를 생각하면 선비라 할 수 없다.” 거(居)는 마음에 편안하게 여기는 것을 말한다. ☞ 육체적 삶에서 벗어나 본마음을 따라서 살 수 있는 사람이 선비이다. 아직도 육체적 욕구에 집착하고 있으면 선비라고 할 수 없다. 공자는 선비로서의 자질에 대해서 여러 번 이야기했다. 선비는 '안빈낙도'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편안하게 지내며 도를 즐긴다. 하지만 편안함만을 ..

칠갑산

이곳 칠갑산은 만물생성의 7대 근원인 ‘七’자와 육십갑자의 첫 번째이고 싹이 난다는 뜻의 ‘甲’자를 써서 생명의 발원지로 전해져 오고 있으며, 금강 상류의 지천을 굽어보는 산세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어 칠갑산이라 전해지고 있다. 3년만에 다시 찾은 칠갑산. 산천은 의구한데 내 다리만 힘이 빠졌네. 이것이 안타까운지 칠갑산 산 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여전하다. 칠갑산엔 콩밭도 없던데... 산중에 홀로 떨어져 '콩밭매는 아낙네'를 생각하니 그만 가슴이 짠하다. 부르는 노래소리도 떨리는 듯 . 천장호 출렁다리 출렁다리를 건너면 호랑이가 나타난다. 칠갑산 아래 이곳 천장호는 천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을 하려던 황룡이 자신의 몸을 바쳐 다리를 만들어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고, 이를 본 호랑이가 영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