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6 5

작은 서재를 만들다

서재 중년 남성들의 로망이다. 이곳에 편히 앉아 신문도 보고 책도 읽고, 음악도 들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아무나 감히 바랄 수 없는 욕심이다. 철재 책꽂이, 간편 책상, 얻어온 응접 의자, 탁자.. 기본이 갖추어졌다. 여기에 스탠드, 테블릿 PC, 그리고 장식용 책 몇 권.. 외견상 그럴듯한 서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작은 간이침대만 추가하면 완성될 것 같다. 그런데 거기서 무엇을 하나? 책 읽고 글씨 쓰고... 그러면 서재의 임무를 다하는 것이 되겠지만 기껏해야 음악을 듣던가 쓸데없는 잡생각에 멍 때리다 잠에 빠진다면 괜히 집안 공간만 줄이는 결과가 되지 않겠나? 그럴 때 그러더라도 침대 하나는 들여놔야지... 그래야 잠을 자도 편안하지. 얼띤 처사가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있으니...쯧

유익한 상식

유익한 상식 1. 사과 반쪽을 차안에 하룻밤 놔두면 차안에 냄새가 제거 됩니다. 2. 장미꽃을 화병에 꽂을 때 소다수를 부으면 시들지 않고 오래갑니다. 3. 잉크의 얼룩은 하룻밤 동안 우유에 담가두었다 빨면 깨끗이 없어집니다. 4. 욕조는 버터와 고은소금과 우유를 섞어 닦아주면 새것과 같이 윤이 납니다. 5. 하수구가 막히면 거친 소금을 한주먹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뚫립니다. 6. 삶는 빨래는 삼베주머니에 계란 껍질을 넣고 삶으면 눈 같이 하얗게 됩니다. 7. 가격이나 상표가 붙어있던 자리에 남아있는 흔적은 식용유로 닦으면 제거됩니다. 8. 양파를 사오면 싹이 나오는데 양파봉지에 빵 한 쪽 넣어 두면 쉽게 싹이 나지 않습니다. 9. 거울이나 유리를 닦을 때 식초에 젖은 수건으로 닦으면 깨끗해집니다. ..

문프셀러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한 도서는 서점가에서 역주행하며 인기를 끈다고 한다. '문프셀러(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베스트셀러)'란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짱깨주의의 탄생', '한 컷 한국사',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시민의 한국사', '하얼빈'등 책을 추천해왔다. '명견만리', '사랑할까 먹을까' 등은 언급 후 도서판매량이 수천% 상승하며 천현우의 '쇳밥일지'는 출간 첫 주와 비교해 판매량이 15.4배 가량 늘었다. '지극히 사적인 네팔' 그가 이번에 추천한 책이다. 이 책도 벌써 2판에 들어갔다고 한다.

026. 初發揚子寄元大校書 / 韋應物

026. 初發揚子寄元大校書 / 韋應物 양자를 떠나면서 교서랑 원대에게 悽悽去親愛 (처처거친애) 사랑하는 친구와 쓸쓸하게 이별하고 泛泛入煙霧 (범범입연무) 둥실둥실 배를 타고 안개 속으로 흘러간다. 歸棹洛陽人 (귀도낙양인) 노 저어 돌아가는 낙양인 殘鍾廣陵樹 (잔종광릉수) 광릉 숲에 종소리 잦아든다. 今朝此為别 (금조차위별) 오늘 아침 이곳에서 이별하였으니 何處還相遇 (하처환상우) 어디에서 서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世事波上舟 (세사파상주) 세상사 파도 위의 배 같은데 沿洄安得住 (연회안득주) 물길 따라 오르내리니 어찌 머물 곳을 얻으랴. 初發(초발):떠나다. 출발하다. 여정에 오르다. 揚子(양자):건널목. 지금의 강소 강도현 남쪽, 元大(원대):미상. 校書(교서):관직 이름. 去(거):이별. 泛泛(범범..

使乎! 使乎!

.................................................................................................................. 9월16일 260. 使乎! 使乎! 사자 답구나! 사자 답구나! 蘧伯玉使人於孔子. 孔子與之坐而問焉, 曰, “夫子何爲?” 對曰, “夫子欲寡其過而未能也.” 使者出. 子曰, “使乎! 使乎!” (거백옥사인어공자. 공자여지좌이문언, 왈 "부자하위?" 대왈 "부자욕과기과이미능야." 사자출 자왈 사호사호) (헌문 26장) 거백옥이 공자에게 사람을 보내니 공자가 그와 함께 앉아서 물으셨다. 그분께서는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그러자 사자는 그분은 자기의 허물을 줄이려고 하지만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