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8 3

021. 春泛若耶溪 / 綦毋潛

021. 春泛若耶溪 / 綦毋潛 봄날 약야계에 배를 띄우고 幽意無斷絶 (유의무단절) 은거하고픈 마음 그치질 않아 此去隨所偶 (차거수소우) 이렇게 떠나면 가는 곳마다 이런 마음이 일겠지. 晚風吹行舟 (만풍취행주) 저녁 바람이 떠나는 배에 불어오고 花路入谿口 (화로입계구) 꽃길이 계곡 입구로 들어선다. 際夜轉西壑 (제야전서학) 야밤 되어 서쪽 골짜기에서 배를 돌리며 隔山望南斗 (격산망남두) 산 너머 남두별 바라본다. 潭烟飛溶溶 (담인비용용) 계곡 물웅덩이 안개 뿌우옇게 오르고, 林月低向後 (임월저향후) 숲속의 달은 내 뒤로 내려간다. 生事且彌漫 (생사차미만) 세상사는 일 안개 끼듯 혼돈하니 願為持竿叟 (원위지간수) 원컨대 낚시하는 늙은이나 되었으면. 若耶溪(약아계):월계. 越나라 미인 西施가 빨래하던 곳. 幽..

貧而無怨 難

................................................................................................................... 9월8일 252. 貧而無怨 難 가난하면서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다. 子曰 貧而無怨은 難하고 富而無驕는 易하니라. (빈이무원 난 부이무교 이) 가난하면서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고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기는 쉬우니라.(憲問 11) 處貧難하고 處富易하니 人之常情이라 然이나 人當勉其難而不可忽其易也라 가난에 처하기는 어렵고 부(富)에 처하기는 쉬우니, 이는 사람들의 떳떳한 정(情)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마땅히 그 어려운 것을 힘써야 하며, 그 쉬운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 글은 명심보감의 貧而無諂 ..

옴 마니 반메 훔

옴 마니 반메 훔의 뜻은 ⓢoṃmaṇi padme hūṃ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이다.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뜻하는 주문으로, 이것을 지극정성으로 읊으면 관세음보살의 자비에 의해 번뇌와 죄악이 소멸되고, 온갖 지혜와 공덕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이 여섯 자(字)를 ‘6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이라 한다. 옴(唵)은 a · u · m의 합성어이고, 각각 만물의 발생 · 유지 · 소멸을 상징한다. 옴 마니 반메 훔(唵麽抳鉢銘吽)은 한글로 옮기면 ‘오! 연꽃 속의 보석이여!’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