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북쪽에 위치(位置)한 타우라스 산 정상(頂上)은 조류(鳥類)의 제왕(帝王)인 독수리들이 터를 잡고 사는 서식지(棲息地)로 유명합니다. 타우라스 산은 척박(瘠薄)하여 독수리들은 사냥할 먹이가 많지 않지만, 그 중에 1년에 두 차례씩 이곳을 넘어서 이동(移動)하는 두루미들을 잡아 허기(虛飢)진 배를 채우곤 합니다. 그런데 독수리의 먹이가 되는 두루미는 그냥 날아가지 않고 끊임없이 울어대며 날아갑니다. 덕분에 독수리들은 새 소리를 따라 듣고 쉽게 두루미를 찾아 사냥을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노련(老鍊)한 두루미들은 산을 넘는 동안 거의 희생(犧牲)되지 않고 무사히 살아 남습니다. 그 이유(理由)는 나이 든 두루미들은 산을 넘기 전에 조그만 돌멩이를 입에 물고 하늘을 날기 때문입니다. 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