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無長物
별무장물(別無長物) – 필요한 물건 외에 남는 물건이 전혀 없다. 검소한 생활을 뜻한다. 재물은 얼마가 있으면 만족할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모든 불행은 여기서 나온다. 그래서 깨우치는 동서양의 금언도 많다. 현명한 자가 재물이 많으면 그 뜻을 잃고, 어리석은 자가 재물이 많으면 그 과오를 더한다고 했다. 재화는 오물과 같이 쌓여 있을 때에는 냄새를 피우고, 뿌려졌을 때엔 땅을 기름지게 한다고도 말했다. 이 세상에 올 때 빈손으로 왔듯이 갈 때도 빈손으로 가는 空手來空手去(공수래공수거) 인생이다. 불교 禪宗(선종) 惠能(혜능) 조사의 偈(게)에서 나왔다는 本來無一物(본래무일물)이란 말은 본래 아무 것도 없었으니 그대로 지키는 무소유의 경지를 비유했다. 이런 성어보다는 덜하지만 아주 필수적인, 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