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언고화(直言賈禍) - 바른 말을 하여 화를 부르다. 성품이 강직하여 남의 잘못을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다. 이런 사람은 남이 우러러보는 훌륭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런 사람을 겉으로는 받드는 척 해도 속으로는 따돌리기 마련이다. 자기의 잘못을 지적하는 데 대해 忠言逆耳(충언역이)라 수긍하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나아가 돌아서는 험담을 하기까지 한다. 강직한 사람이 따돌림을 받고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질시를 받는다. 우리 속담 ‘모난 돌이 정 맞는다’가 여기에 잘 들어맞는다. 물맛이 달콤한 물은 빨리 마른다는 甘井先竭(감정선갈)도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 질시를 받아 일찍 쇠퇴한다는 뜻이다. 바른 말을 하여(直言) 화를 초래한다(賈禍)는 성어는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에서 유래했다. 春秋時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