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3 5

손녀의 선물

13살 손녀가 즉석에서 그려준 생일 선물이다. 실제보다 20년은 젊어 보인다. 조금만 더 열심히 공부하거라. 고맙다. 사랑하는 태경아. 액자로 만들어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았는데 사진을 잘못 찍어 가분수가 되었다. 그런들 뭐 어떠랴? 하기야 아이들 눈에 보이는대로 그렸으니, 젊으면 젊은대로, 늙었으면 늙은대로 그렸을 터. 그저 기특할 뿐이다.

내 엄마의 손(手)과 발(足)

1960년대 초 일본의 어느 일류대학교 졸업생이 대기업인 한 회사 직원 공채 시험에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2천여 명이 응모하여 30명이 1차 시험에 합격했고 합격자들 면접시험을 치르는 날입니다. 면접관은 상무, 전무, 사장. 세 분이 면접 지원자들에게 여러 가지 다른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이 청년이 사장 앞에 섰을 때 사장은 이 청년의 지원서 등을 한참 보고 난 후, ''시험 점수가 좋군'' 그리고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고....' 사장께서는 이런저런 질문을 한 후에 청년에게 마지막 질문을 하기를, ''어머니에게 목욕을 시켜드리거나 발을 씻겨드린 적이 있었습니까?"라는 사장의 질문에 청년은 무척 당황했고 거짓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청년은 속으로 이제 나는 떨어지겠구나! 생각하면서) "한 번도 없었..

우리가 마지막 세대

*이제는 우리 세대를 일컬어서 컴맹의 마지막 세대 *검정 고무신에 책보따리를 메고 달리던 마지막 세대 *굶주림이란 질병을 아는 마지막 세대 *보릿고개의 마지막 세대 *부모님을 모시는 마지막 세대 *성묘를 다니는 마지막 세대 *제사를 모시는 마지막 세대 *부자유친. 아비와 자식은 친함에 있다 라고 교육 받았던 마지막 세대 자녀들로 부터 독립 만세를 불러야 하는 서글 픈 첫 세대 좌우지간 우린 귀신이 된 후에도 알아서 챙겨 먹어야 하는 첫 세대가 될것 같네요 ㅠㅠ 하고 울어야 할지 ㅋㅋ 그리며 웃어야 할지........... 급속히 변해가는 세상 어쩌겠습니까 다들 알아서 악착 같이 건강 챙기고 좋아하는 음식 찾아 먹고 하고싶은 것 하면서 즐겁게 행복하게 사세요..... "노년의 친구" 어느 노인이 개구리 한..

045. 聽董大彈胡笳聲兼語弄寄房給事 / 李頎

045. 聽董大彈胡笳聲兼語弄寄房給事 / 李頎 동대의 호 피리 소리를 들으며 방 급사에게 농을 하다 蔡女昔造胡笳聲 (채녀석조호가성) 채씨네 딸이 지난날 을 지었을 때, 一彈一十有八拍 (일탄일십유팔박) 거문고 한번 튕기는데 박자는 18박이였다. 胡人落淚沾邊草 (호인낙루점변초) 호인들은 눈물 흘려 주변 풀을 적셨고, 漢使斷腸對歸客 (한사단장대귀객) 한나라 사신은 애가 끊어져 돌아가는 나그네 대했다. 古戍蒼蒼烽火寒 (고수창창봉화한) 옛날 보루는 푸르스름하고 봉화는 차가운데, 大荒隂沈飛雪白 (대황음침비설백) 넓고 황량한 사막은 음침하고 눈발은 희끗희끗 날린다. 先拂商絃後角羽 (선불상현후각우) 먼저 상음을 탄 뒤 나중에 각음과 우음을 타니, 四郊秋葉驚摵摵 (사교추엽경색색) 온 들판에 가을 잎이 놀라서 뚝뚝 떨어진다..

過而不改 是謂過矣

................................................................................................................... 10월23일 297. 過而不改 是謂過矣니라. (과이불개 시위과의)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는 것을 일러 잘못이라 한다. (衛靈公 29) 허물이 있으되 능히 고친다면 허물이 없는 데로 돌아갈 수 있다. 오직 허물을 고치지 않는다면 그 허물이 마침내 이루어져서 장차 고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주역 계사하전 제5장에 “善不積이면 不足而成名이오 惡不積이면 不足而滅身이니 小人이 以小善으로 爲无益而弗爲也하며 以小惡으로 爲无傷而弗去也라 故로 惡積而不可掩이며 罪大而不可解니 易曰何校하여 滅耳니 凶이라하니라. 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