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 147

不見宗廟之美 百官之富

................................................................................................................... 12월26일 361. 不見宗廟之美 百官之富 (불견종묘지미 백관지부) 문을 찾아서 들어가지 않으면 종묘의 아름다움과 백궁(百官)의 부성(富盛)을 볼 수 없다. (자장23) 공자가 2500여년이 지난 지금 시대에 따라 대접의 차이는 있었지만 지금까지 어른, 성인으로 대접받는 것은 훌륭했던 제자들 덕분은 아니었을까 감히 생각한다. 물론 야합해 낳은 자식 등의 소리를 듣는 환경에서 15세 어린 나이에 학문에 뜻을 두고 오직 도를 실천하기 위해 외길을 걸어오셨기에 가능했지만 그 이면에는 너무나 탁월한 제자들이..

아베 마리아

크리스마스 노래 Ave Maria. 아베 마리아(Ave Maria)’는 원래 종교적 영역의 노래지만 신앙의 여부를 떠나 모두를 위로하는 노래가 된 지 오래다. '아베(Ave)'는 라틴어로 흔히 ‘천사의 인사’로 부른다. 천사 가브리엘이 아기 예수를 잉태하게 될 마리아를 찾아가 ‘Ave’ 하고 건넨 인사말에서 유래됐다. ‘안녕’이란 이 인사말에는 ‘은총을 가득 받은 이여, 기뻐하라’ 는 의미가 담겨 있다 루가 복음(1:39-56)에 의하면, 세레자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마리아에게 한 인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성모송의 라틴어 기도문을 여러 음악가들이 가사로 붙인 곡을 말한다. 3대 - 슈베르트 - 카치니(바빌로프) - 샤를르 구노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

'殿·堂·閤·閣·齋·軒·樓·亭

사찰(寺刹)이나 대궐(大闕)에 가보면 제일먼저 크고 웅장하게 나타나는 건물이 대웅전(大雄殿) 내지 궁궐(宮闕)의 전각(殿閣)이다 대웅전(大雄殿)은 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고도 하며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왼쪽에 문수보살(文殊菩薩)을, 오른쪽에 보현보살(普賢菩薩)을 모시는 절의 큰 법당(法堂), 또는 중앙에 아미타불(阿彌陀佛)을 모시고 왼쪽에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오른쪽에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모신다. 그리고 조사당(祖師堂) 등 堂에 해당하는 사람을 모신 건물과 삼성각(三聖閣), 독성각(獨聖閣), 산신각(山神閣) 등 각(閣)에 해당하는 건물 등 주요 건물이 있다. 궁궐(宮闕)에서는 신분에 따라 건물 이름에 붙는 끝 글자들이 지위를 따라 전(殿)·당(堂)·합(閤)·각(閣)·재(齋)·헌(軒)·루(樓)·정..

실패를 극복하는 주식투자

"36세에 4억 들고 은퇴생활 시작, 자산 2배 불린 비결은…" '실패를 극복하는 주식투자' 저자 여신욱 작가 인터뷰 "들어오는 소득보다 나가는 비용 적는 구조 중요" 최근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적 자립, 조기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앞 글자를 딴 파이어족은 30대 후반, 늦어도 40대 초반에 경제적 자립을 이뤄 은퇴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실제로 서른 여섯의 나이에 은퇴를 하고 제주도로 이주한 여신욱 작가는 파이어족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자산 규모보다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들어오는 소득보다 나가는 비용이 적은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은퇴가 가능한 구조를..

부동산,주식 2022.12.25

君子之過也 如日月之食焉

................................................................................................................... 12월25일 360. 君子之過也 如日月之食焉 군자(君子)의 허물은 일식(日蝕)·월식(月蝕)과 같다 子貢曰 君子之過也는 如日月之食焉이라 過也애 人皆見之하고 更也애 人皆仰之니라 (자공왈 군자지과야 여일월지식언 과야 이개견지 갱야 인개앙지) 자공(子貢)이 말하였다. “군자(君子)의 허물은 일식(日蝕)·월식(月蝕)과 같아 잘못이 있으면 사람들이 모두 볼 수가 있고, 허물을 고쳤을 때에는 사람들이 우러러본다.” (子張 21) 함께 살펴볼 문구들이다. 過則勿憚改 (과즉물탄개): 잘못했으면 고치는 것을 주저하지(..

058. 古栢行 / 杜甫

058. 古栢行 / 杜甫 오래된 측백나무의 노래 孔明廟前有老柏 (공명묘전유노백) 공명의 사당 앞에 오래된 측백나무 柯如青銅根如石 (가여청동근여석) 가지는 청동 같고 뿌리는 반석 같다. 霜皮溜雨四十圍 (상피유우사십위), 서리 같은 흰 껍질은 비에 매끄럽고 굵기는 사십 아름 黛色參天二千尺 (대색참천이천척) 검은 청색 하늘에 닿아 높이는 이천 척. 君臣巳與時際會 (군신이여시제회) 임금과 신하 이미 때에 맞게 만났기에 樹木猶為人愛惜 (수목유위인애석) 나무는 여전히 사람들을 애석하게 한다. 雲來氣接巫峽長 (운래기접무협장) 구름 내려와 그 기운이 무협 골짜기에 길게 이어지고 月出寒通雪山白 (월출한통설산백) 달 뜨니 차가운 기운 설산으로 통하여 하얗다. 憶昨路遶錦亭東 (억작노요금정동) 금정의 동쪽을 맴돌던 지난날 생..

君子惡 居下流

................................................................................................................... 12월24일 359. 君子惡 居下流 군자(君子)는 하류(下流)에 처하는 것을 싫어한다. 子貢曰 紂之不善이 不如是之甚也니 是以로 君子惡(오) 居下流하나니 天下之惡이 皆歸焉이니라 (자공왈 주지불선 불여시지심야 시이 군자오거하류 천하지악 개귀언) 자공(子貢)이 말하였다. “주왕(紂王)의 불선(不善)이 이처럼 심하지는 않았으니, 이 때문에 군자(君子)는 하류(下流)에 처하는 것을 싫어한다. 천하(天下)의 악행(惡行)이 모두 모여들기 때문이다.” (子張 20) 下流는 地形卑下之處이오 衆流之所歸니 喩人身有汙賤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