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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존(Blue zone)

블루존(Blue zone) 지구촌에서 가장 오래,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흔히 ‘블루존’(blue zone)이라고 합니다. 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지원을 받아 세계의 장수 마을을 연구한 댄 뷰트너 박사가 처음 사용한 단어 입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그리스 이카리아, 일본 오키나와,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 린다, 코스타리카 니코야를 블루존으로 지목했습니다. 블루존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건강과 장수를 누리게 된 것일까? 블루존 연구팀은 이들 지역에서는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증진 시키는 생활습관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미국 남성 잡지 ‘멘즈헬스’ 온라인판에서 건강한 장수를 위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블루존 사람들의 9가지 습관을 소개했습니다. 1. 자연스럽..

나의 VIP

오늘 나는 누구에게 전화를 할까? 저희 아버지에게 친한 친구가 한 분 계셨습니다. 항상 형제같이 지내셨던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 분이 87세로 숨을 거두기 한 시간 전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친구야! 나 먼저 간다!" 당시에 거동이 불편했던 아버지는 그 전화를 받고 그냥 눈물만 뚝뚝 흘리셨습니다. ‘나, 먼저 간다!’는 그 말 속에는......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도, ‘저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 는 말도 들어 있었겠지요. 그 전화를 받으신 아버지는 일어 날 수가 없으니 그냥 눈물만 뚝뚝 흘리시고........ 그리고 한 시간 후에 그 친구 분의 자제로부터 부친이 운명하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내가 갈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 먼저 간다고 작별 인사를 하고 갈 수 있는..

슬견외경(蝨犬畏敬)

슬견외경(蝨犬畏敬) - 이나 개의 목숨도 소중히 여기다. 목숨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나 막일을 하는 사람이나 생명은 하나뿐이니 가치는 똑 같다. 심지어 조그만 해충 이(蝨)나 주변에 흔히 기르는 개(犬)의 목숨도 똑 같이 소중히 여긴다(畏敬)는 것이 이 말이다. 이 소중한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자살하는 사람들이다. 성서에서도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마태복음)고 했지만 자살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 성어는 고려시대 문호 李奎報(이규보)의 ‘東國李相國集(동국이상국집)’에 실려 있는 수필 ‘虱犬說(슬견설, 虱은 蝨과 같은 이 슬)’에 나온다. 고전번역원의 한역을 토대로 간단히 추..

비비추 꽃 사랑

자식 위해 남편 위해 하루를 쪼개가며 살아내 온 아내의 등을 두드리면서 수고했다며.. 이젠 쉬어도 된다며... 지나온 시간들이 아쉽고 허탈할 때도 있었지만 보람 있지 않았냐며 애써 위로를 건네고 있는 할아버지는 “당신 좋아하는 비비추 꽃이야 받아”. 건네준 비비추 꽃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아내를 내려다 보고있는 남편은 생각에 잠겨봅니다. 태어나 꽃을 피우던 화려한 시절은 가고 까맣게 타버린 숯덩이가 된 아내와 자신을... “당신 소원이 뭐야?“ "다 늙어 소원은 무슨... 행여나 몸이 말을 안 들어 영감 두고 나 혼자 요양병원 들어가지 않게 해달라는 소원밖엔...“ “걱정하지 마.. 임자 혼잔 절대 안 보낼 테니까“ 지친 발걸음을 일으켜 세워주는 남편이 있었기에 오늘도 함께 풍경 좋은 산을 등지고 집..

생소한 단어들

요즘 TV에는 생전 처음 듣는 단어들이 유행하고 있어 MZ세대가 아닌 노땅들은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된다. 예를들어 본다. 플러팅(Flirting)이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또는 두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행동으로, 보통 상대방에게 호감을 갖고 유혹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 상대방에게 교제를 목적으로 다가가는 행동을 일컫는다. 플러팅의 기원이 fluttering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기에 영단어는 혼용되어 쓰이는 편이다. 플러팅에는 대화, 바디랭귀지(예를 들면 윙크와 같은 행위), 짧은 신체 접촉 등을 포함한다. 단, 관계 발전의 가능성이 있을 때 하는 행위가 플러팅이며, 관계 발전의 가능성이 없는 경우, 동일한 행위라도 단순한 친절함 혹은 끼부림으로 간주된다. 빌런 (villain) 빌런은 무언가에 집..

藥戒

藥戒 (약에 대한 경계) 余嘗有大戒焉 (여상유대계언) 나는 평소 크게 조심하는 것이 있네. 憂病而豫防 (우병이예방) 병에 걸릴까 걱정해서 예방하고, 不病而調補 (불병이조보) 병에 걸리지 않았지만 보양하는 것인데, 斯二藥者 (사이약자) 이 두 가지 경우 약은 不遇兪扁 (불우유편) 유부(兪跗)와 편작(扁鵲)을 만나지 않고서는 余終不敢服也 (여종불감복야) 결코 먹지 않을 걸세. 홍석주(洪奭周, 1774∼1842), 『연천집(淵泉集)』권24, 「약계(藥戒)」 연천(淵泉) 홍석주(洪奭周)는 이조판서, 좌의정 등을 지낸 고위 관료이자 대표적인 문장가 중 한 사람이다. 위의 문장은 「약계(藥戒)」 중에 보이는데, 제목 그대로 약에 대한 경계의 글이다. 어떤 객(客)이 더위를 먹고 병에 걸려 의원에게 진료를 받고 보혈..

건강.동의학 2024.03.14

가족간 자금대여, 증여로 보지 않으려면

가족간 자금대여, 증여로 보지 않으려면 요즘 아파트 가격이 높아져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들이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더욱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아파트를 매입하거나 전세를 구할 때 부모님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일정 금액이 넘어가면 증여세 부담이 커져 세금도 만만치 않아 전액을 증여하기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자녀의 아파트 매매대금이나 전세대금을 부모가 일부 현금으로 증여하고 일부는 빌려주는 방법으로 지원해주는 경우가 많다. 이때 빌려주는 금액에 대해 차입거래로 인정받지 못해 증여세가 과세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는데, 크게는 원금에 대한 증여 이슈와 이자에 대한 증여 이슈 2가지가 발생할 수 있다. 우선..

부동산,주식 2024.03.14

맨발걷기의 기적

♤ 맨발의 기적 ♤ 《박성태교수 사례》 박동창 회장 : 지난해 9월에 동아일보에 보도가 되면서 전국적으로 단 하루 만에, 160만 뷰라는 엄청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기적의 주인공이 바로 박성태 교수님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뵐 때보다 우선 머리가 검어지셨어요. -박성태 교수 : 안녕하십니까? NY시티 금대산에서 온 박성태입니다. NY시티가 어딘지 모르시죠? 남양주시입니다. 예, 제 나이는 지금 만 1살입니다. 약봉지에 보면 '만 1살'로 찍혀 나옵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살아난 지가 만 1년이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나이를 만 1살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작년 2월에 제가 암을 발견했습니다. 허리가 조금 아파서 병원에 갔습니다 저는 월남 참전 용사입니다. 월남 참전 용사이기에 보훈병원에 ..

건강.동의학 2024.03.14